정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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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후보 경희대 정책토론회를 보고정경사 2007. 10. 30. 12:11
오늘 10시30분부터 경희대 청운관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문국현 후보 정책 토론회가 실시되었다. 우연히 오마이뉴스에서 생중계를 보게 되었는데, 일정을 보니 끝부분에 약 20-30분정도를 시청하였다. 우선 인상적이었던 것은 문국현 후보가 말을 잘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야후에서나 SBS토론회에서의 온유한 분위기만 접하다가 오늘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니 열정적이고, 때론 격정적으로 토로하는 언변을 보니 그간의 느낌보다는 강단있고 자기 확신이 강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원칙과 경험 그리고 공부에 의한 소신과 정책이다 보니 더욱 눈에 띄는 게 아닌가 싶다. 이 토론회를 처음부터 다 보지 못한 상황이긴 하지만, 마지막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문국현 후보의 답을 듣고, 내 자신 스스로 공부하고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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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코리아 대선 토론회 문국현 후보편정경사 2007. 10. 11. 18:47
[문국현 후보 네티즌 토론회 다시보기] 오늘 일찍 퇴근한 관계로 집에서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하게 야후 코리아 대선 페이지에서 하는 문국현 후보의 대담을 보았다. 시간도 기가막히게 잘 맞아서 시작 시간 5분 지나고 부터 볼 수 있었다. 대담은 야후 본사에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전문 아나운서인 송지헌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문국현 후보가 나와서 질문과 대답을 빠르고 순발력있게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생방송이고 실제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네티즌의 질문이나 의견을 가지고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진행자도 후보자도 모두 순발력이 필요한 대담이었다. 사실 인터넷상으로 영상을 보거나, 영화를 본적은 별로 없다. 깨끗하고 큰 화면을 선호하는 편인지라 UCC로 대변되는 웹동영상이라는 형태가 내겐 그다지 눈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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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우리말에 침투한 일본어 문체 분석정경사 2007. 10. 9. 15:39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국경일이었는데, 요새는 기념하는 기념일이 되었네요. 찬 바람 부는 연말에 보여주기 위한 '불우이웃돕기'가 손가락질을 받듯이 무슨무슨 기념일에 기계적인 행사들 역시도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캘린더 식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한번 그날의 기념일을 새기고, 앞으로 더욱 관심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은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 넷상에서 퍼진 유명한 글입니다. 한글날은 원래 한글에 대한 기념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고종석 선생이 이오덕 선생의 우리말 교본대로 쓰기란 너무 힘들다고 엄살아닌 엄살을 했듯이 아래의 지적을 당장 완벽하게 배제하리란 쉬운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조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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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정경사 2007. 10. 4. 23:12
노무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 조금전에 도라산 환영회를 마치며 일정이 끝이 났다. 그저께부터 나름대로 심각한 감기로 코도 막히고 목도 부었지만, 약기운에 졸리움을 이겨가면서 2박 3일간의 정상회담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을 지켜보았다. 이 회담을 지켜보는 나는 예리하거나 분석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항상 낭만적인 그리고 인간적인 느낌으로 남북 관계를 지켜보는 것이 친숙한 나는 아무래도 더 젊었던 시절의 감동이 아직도 가슴한켠에 확연히 남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2000년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번째 정상회담의 감격이 다시 떠올라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론 내 스스로 감정적일거라고 생각했던 것 만큼 그렇지 못했고, 오히려 메마르게 정상회담을 지켜봤다는 것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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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런 장관 내정자의 '위장전입'정경사 2007. 9. 18. 18:11
오늘 오전에 한국일보 단독기사에서 이규용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자녀 교육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고, 청와대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이규용 차관, 자녀 학교관련 3차례 위장전입 - 한국일보 2007년 9월 18일자 이 사건은 '위장전입'가 핵심키워드이다. 인터넷으로 치자면 일종의 '태그'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위장전입 태그를 클릭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다. 盧대통령 PD연합회 연설문 전문 - 뷰스앤뉴스, 2007년 8월 31일자 위장전입 관련해 PD연합회 축사에서 대통령의 발언이 태그가된 이유로 아래의 내용이 있다. 또 "음주운전 하나만 있어도 위장전입 한 건만 있어도 장관이 안된다"며 "이런 수준을 넘어가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절대 못 간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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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에 뛰어든 문국현정경사 2007. 9. 4. 22:15
올해 대선에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출마를 했다. 문국현 사장의 출마설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본인의 출마 의사 여부나 여러가지 여건에 비추어 하나의 작은 변수에 지나지 않아왔다. 그런 그가 얼마전부터 대선정국에 단기필마로 출마선언을 하더니, 오늘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후보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나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문국현 후보에 대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대략 아래와 같다. '유일한 박사'의 사회책임 경영과 부의 사회환원을 존경받는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아 유한에 입사하여 유한킴벌리의 CEO가 된 문국현이란 기업인이 있다. 그는 자신의 연봉의 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환경운동에도 열심이다. 특히 사람중심의 경제 경영관으로 IMF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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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의 함정에 빠진 노빠, 가수협의회, 언론…정경사 2007. 1. 29. 09:00
규정을 짓다를 사전에는 어떤 내용이나 성격 그리고 의미들을 정하는 것을 밝히고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학교나 직장에서의 관계나 토론 등에 있어서 나와 상대를 규정짓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들 때가 많다. 상대방을 규정짓는 것은 다분히 계산적이거나 정치적인 전략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역사적으로 이런 일은 정치계나 언론에 의해서 자행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해방을 전후로하여 지금까지 그 위력을 발휘하는 대표적인 것이 '빨갱이'라는 규정일테고, 최근에도 지역에 근거한 선긋기, 또 '황까'니 '황빠'니 하는 이름매김은 그 내용과 의미나 성격을 밝히기도 전에 하나의 규칙처럼 고착화되어 버려 편가르기의 도구로 전락해 버린다. 그것도 우리편, 내편이 아닌 어릴적 '좋은 나라', '나쁜 나라'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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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궁 사건을 통해 짚어봐야 할 것.정경사 2007. 1. 18. 13:03
자신의 재임용탈락의 부당함에 대한 항소심에서 기각을 했던 판사에게 석궁을 쏜 김명호 전 성대교수의 사건이 (이런 표현은 그렇지만) 날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정신병자, 학자적 양심 그리고 법원의 군색한 변명 처음에는 단순히 석궁으로 사람을, 그것도 현직 부장판사를 쏘았다는 뉴스에 대부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의 살인미수 사건인가보다 하고 느꼈을 거다. 게다가 교수라는 사람이 그것도 사법사상 초유의 일이라 하니 정말 막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법기관들의 생각은 아직도 여기에 머물러 결국 '살인미수'라고 기소를 하고 구속수감을 한 상태다. 시간이 지나자 김명호 씨가 12년동안이나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의 부당함을 밝히고자 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그것도 다른 일도 아니고, 대학입시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