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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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서 무관심이 중요한 이유 (a.k.a 삐치기 고치기)각종감상문 2024. 2. 21. 07:02
Q. 자꾸 삐치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A. 그러면 이제 아까 좀 결핍을 말씀하셨는데, 얘의 마음은 항상 친절한 말만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거죠. 조금 불친절하면 기분 나쁘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삐치는 건 사실 굉장히 내구력이 떨어진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무심하게 이제 아무리 삐쳐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으면 그 행동은 없어집니다....삐치는 건 친구 사이에 굉장히 안좋은 거에요. 다같이 노는데 얘는 딱 삐쳐 그게 몇 번 되면 얘랑 안 놀게 돼요. 그래서 삐치는 것 같으면 모른척! 그러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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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 인식과 극복 (feat. 오은영, 최홍만)각종감상문 2024. 2. 21. 06:41
이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회피나 또는 잘삐치는 성격 기전은 대부분 어린 마음에 기인하며 이는 주로 내구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이나 세상이 항상 친절할 수 없고 때론 나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때 필요한 이해는 타인은 내가 어떻게 바꾸거나 통제할 수가 없다는 인식이다.(과거도 가장 대표적인 통제 밖의 것이다.) 에픽테토스의 말을 인용하면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생긴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다.”가 이를 지적하고 있으며 여기서 '반응'의 주체는 나이며 결국 중요한 게 나라는 것을 꼭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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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테토스의 분별각종감상문 2023. 11. 29. 10:48
에픽테토스 “세상사에는 내가 통제하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것에 속하는 것이 있고, 내 권한에 속하지 않는 것이 있다. 내 권한에 속하는 것은 나의 생각과 충동, 욕망, 혐오 등이며, 내 권한에 속하지 않는 것은 재산, 명예, 직위 등이다. 이 세상의 대부분의 것들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지럽고 혼란한 세상에서 인간이라는 미약한 존재가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분별하여 그 지점으로부터 나를 출발시키는 것뿐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에는 미련을 두지 않아야 한다. 이 둘 사이를 구분하는 것이 이성의 힘이자, 지혜이다" 철학이야기 16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의 분별 - 세이프티퍼스트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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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절벽각종감상문 2023. 11. 29. 10:26
"노르웨이는 이런 위험한 절경에 많은 여행자가 찾는데도 펜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단다. 이는 매년 많은 여행자가 찾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자가 극히 드물다는 사실과 자연경관이 안전시설로 훼손 될 것이기 때문이란다. 노르웨이 당국은 '우리는 이 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에 울타리를 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며 여행자의 안전은 여행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 JTBC 에 나왔던 노르웨이의 절벽입니다. 보면서 왠지 낯익은 느낌이 들었는데 톰크루즈의 에 나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방송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노르웨이 당국이 펜스를 설치하지 않는 이유로 '여행자가 이미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오는 것이며 따라서 안전은 여행자의 책임'을 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국가나 공동체에 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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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란 (feat 예술이란)각종감상문 2023. 9. 3. 18:05
로버트 헨리의 "The Art Spirit"에서 "예술을 이해한다면, 인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술은 단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부가적인 무엇인가가 아닙니다. 예술가는 자신만의 인격을 갖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면서 더욱 더 창의적이고, 대담하며, 탐구적이고, 자기 표현적 존재가 되죠. 예술가들은 사람들을 자극하고, 화나게 하고, 깨우치게 함으로써 더 나은 이해를 위한 새로운 눈을 열어 줍니다 예술가가 아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라는 책을 덮지만, 예술가는 책을 기꺼이 펼쳐들어 자신만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영화 중에서 "두 개가 너무 달라서 고르기 어려워요" "뭐가 웃기지?"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제가 보기엔 두 개가 똑같아서요. 이런 건 아직 배우는 중이거든요" "'이런 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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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feat. 플로우차트)각종감상문 2022. 8. 23. 10:45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렸다. → 내가 정한 당신을 추앙(응원) 하기로 결심(목표로 하기로) 했다. → 이제 내가 정한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크게 상관없다. → 당신이 떠나도, 다시 와도 환대한다. → 나는 남 탓은 하기 보다는 내 결정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 이로써 나의 해방이 이뤄진다. → 더불어 그도 변화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정도로. (끝) 〈나의 아저씨〉부터 〈나의 해방일지〉까지, 박해영의 세계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속 인물들은 자주 길을 걷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 길은 출퇴근길이다. 〈나의 아저씨〉에서는 주로 퇴근길 풍경이 담겼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시달리고 스트레스에 쩐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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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2018, 김용키)각종감상문 2019. 1. 24. 11:07
이 멋진 말의 주인공은 사르트르라고 한다. 내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탄식이라고 한다. 내가 남을 지배하든 반대로 남이 나를 구속하든 상관없이 나와 타인의 관계라는 것은 항상 어정쩡한 사이일 수 밖에 없다는 그의 사유를 드러낸 말이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사르트로 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다. 그 역시 인간관계를 모든 고민의 원천이라고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만 타인과 관계를 경쟁이 아닌 자기 주관, 자기 긍정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기 기준이 없이 타인의 평판, 인정욕구 따위에 목을메고 눈치를 보며 사는 삶은 노예의 삶과 같고 결국 지옥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사르트르를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자신의 의지가 필요하고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