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신문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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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6일자 사설] 조중동엔 없는 '촛불재판' 압력 사태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6. 09:16
오늘자 사설 비교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저 의혹이 짙던 시점을 지나 이제는 구체적인 증거가 나왔다. 촛불시위 관련한 재판에 대한 법원장의 문서로 된 증거 말이다. 거기엔 판사들 사이에선 결코 있어선 안될 은근한 압력의 내용은 물론 대법원장이 관련된 듯한 늬앙스도 풍긴다. 이 부분은 단순히 개인비리나 인격의 차원을 넘은 우리나라 3권분립의 큰축인 사법기관의 부정과 관련한 시스템의 문제이다. 예전같으면 벌써부터 몸통이 어쩌니 청와대가 어쩌니 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올 판이지만,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완전히 외면했다. 서울신문,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은 사설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 책임자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 간극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감히 말하건데 언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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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자 사설] 오세훈-정몽준, MBC징계, 다트머스대 총장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5. 09:40
오늘자 사설은 몇가지 이슈로 모아지는 경향은 없는 듯하다. 주목할만한 것은 경향신문이 꼽은 오세훈 시장과 정몽준 의원의 선거때 뉴타운 재판인데, 놀라울 것도 없다. 오히려 재판결과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분명히 밝힌다면 그것이 더 놀라울지도 모르겠다. 동아일보는 확신에 차있고, 무언가 들떠있고, 초조해보인다. 한나라당이 좀 더 과격해지길 독려가 아닌 명령조로 지시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오늘도 MBC에 칼을 켜눴다. 시청률을 끌어들이면서까지 자신들의 주장에 객관성을 덧붙이려는 의도인데, 또 치졸하단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경향]오세훈 시장의 ‘정몽준 구하기’ 출처: news.khan.co.kr [보기] 지난 호 에서 '오세훈의 고차 방정식'이라고 거창하게 전망했던 이번 재판이 결국 정석(?)대로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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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 사설] 민주노총, 사회적 논의기구, 태백산맥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4. 11:07
오늘자 사설에선 민주노총과 그 산하인 금속노조가 사측에 교섭권을 넘겨준 현대중공업이나 영진약품등에 대한 비방을 예로들며 이들을 마치 경제위기 속에서 앞뒤도 모르고 철없이 날뛰는 불량배 취급을 하고 있다. 조중동 공히 사설에서 날을 세웠다. 자신들의 고객인 대광고주를 훼방하는 세력에 대한 대고객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미디어법 연기로 도출된 사회적 논의기구에 대한 공방이 뜨겁다. 자문기구의 형식이냐, 아니면 입법기구로 작동하느냐에 대해 여야가 첨예하다. 이 중요한 정치적 공방에서 그저 '싸움 하지마라'고 구태한 사설을 쓰는 곳이 아직도 있다. 그보다는 한겨레나 조선일보 같이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는 편이 훨씬 더 생산적이다. [동아]금속노조는 코오롱과 현대重 노조에 배워라 출처: donga.com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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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자 사설] 미디어법, 고통분담, MBC노조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3. 09:26
미디어법에 관해 아니나 다를까, 조중동과 한겨레,경향의 사설은 180도 다르다. 그러면서도 조중동이 어제 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공세를 더 강화하고 혹시나 있을 방해요소 제거에 더 고삐를 당기는 모양세이다. 위기극복에 대한 경제정책에 있어서 동아와 한겨레는 대척점에 있다.얼마나 다른지 한번 비교해보면 누가 진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선] MBC 귀족 노조 '대한민국은 독재국가'라고 세계에 외치다 출처: news.chosun.com [보기] 조선일보의 사설을 읽고 있노라면 참 찌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반면 이해가 쉽다고도 할 수 있다. 이해가 쉬운 이유는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한사람 혹은 지엽적인 부분을 딱 찝어서 공격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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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자 사설] 전여옥 의원 폭행, 사교육비 증가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2. 09:12
언론노조에 대한 동아일보의 사설이 재미있다. 힘쎈 자들이 없기 때문에 언론노조는 언론계 대표가 아니란다. 사실 언제 언론노조가 자신들이 대한민국 유일한 대표라고 한적 있던가? 소속가입 노조의 주장도 못펴는가? 여튼 국민들이 헷갈려 할까봐 동아일보가 오버한 격이다. 그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상수지 흑자에 개선에 따르 동아일보의 종합적 액션플랜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그리고 FN의 투기를 걱정할 여유없다는 부동산 부양책 역시 거의 협박수준이다. 경기가 어려우니 더 자신들의 본색이 드러나는 모양이다. 이를 제지할 마땅한 대안세력이나 힘이 없는 것이 서글프다. [동아]‘언론노조’는 언론계 대표가 아니다 출처: donga.com [보기] 이번 미디어법에 반대하는 언론노조에 대해서 동아일보는 이른바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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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자 사설] 기습상정, 출산율 저하, 대교협 문제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2. 27. 11:05
일명 미디어법에 대한 한나라당의 기습상정에 대해 각 신문들은 일제히 사설을 썼다. 조중동의 노선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동아는 경제를 살려야 하기 때문이고, 중앙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하고, 조선은 오히려 법안을 수정할 기회조차 없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한나라당에만 득이 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펴고 있다. 출산율이 1.19라고 한다. 서울신문은 이민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할 때가 되었다고 전향적인 주장을 폈다. 나머지 신문들은 주로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다. 어쨌든 중요한 건, 고용과 경제 등 아기를 낳기힘든 근본적인 모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테지만 말이다. 어제 어수선함 속에서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대교협의 고려대학교 면죄부 결정에 대한 것이다. 명백한 증거나 자료가 있음에도 배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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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6일자 사설] 일자리 나누기, 동의대 사건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2. 26. 10:16
어제 정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미디어법관련한 부적절한 상정에 대해 조중동 및 대부분의 신문들의 사설은 침묵하고 있다. 일자리 나누기를 금모으기 운동처럼 붐업하려고 애쓴다. 임금만 깎고, 정규직이던 비정규직이던 관계없는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과연 전세계 자랑할 우리의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해외 식자들 사이에선 창피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동의대 사건을 전여옥 의원이 재심의를 신청한다고 한다. 동의대 사건은 사실로서만 다뤄져야하는 민감한 사안인데도, 너무들 정치적인 공세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단정을 짓고 다가서는 태도가 보여서 안타깝다. [디지털타임스] 일자리나누기 한국 브랜드 될 수 있다. 출처: dt.co.kr [보기] 앙꼬없는 진빵이란 게 이런 게 아닐까?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하는 '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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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사설] 법원 촛불집회 코드 배당, 유류세 인상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2. 25. 09:44
법원의 몰아주기에 대해 반발한 판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안그래도 어제 포스팅을 했었다. (http://beditor.tistory.com/174) 이처럼 중요한 문제를 사설로 다룬 것은 한겨레와 경향신문 뿐이다. 평소 공정한 법과 원칙을 부르짖던 수많은 언론들은 다 어디로 갔나? 역시 그들에게 중요한건 법보단 정치인가 보다. 서울신문에서는 유류세 관련해 단독(?)사설을 실었다. 감세정책의 뒷감당을 정부는 이런 식으로 하나 보다. 주목할만한 사설이다. 경제가 정말 어렵긴 어려운가 보다. 중앙과 한국은 드디어 일종의 '금모으기'운동과 같은 나눔운동에 칭송을 하고 있다. 좋은 일이긴 하나, 학교 지붕에 비새는걸 학생들에게 돈 걷어서 수리하자는 것 같은 못된(?) 늬앙스가 들어 착잡하다. [한겨레] 사법 불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