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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아 사랑해 (2002)영화이야기 2006. 4. 13. 12:50
현정아 사랑해 (TV) '나랑 맞는다' 는 무슨 뜻일까? 자기의 선호나, 스타일, 요즘 말로는 코드에 따라 자신에게 각별하게 각인되는 것들에 대해 소위 나랑 통한다거나 나랑 맞는다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론과 사상 그리고 가치관이 있다. 아울러, 그마만큼의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오해들도 존재한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 우연히 다시 보게 된 16부작 드라마 '현정아 사랑 해' 역시 이러한 선입견들로 인해 방영당시는 거의 관심이 없던 드라마다. 극도의 부자인 재벌3세와 평범한 서민의 딸과의 사랑이야기. 따라서 난 '현정아 사랑해'를 흔히 신데렐라류의 드라마라고 보기도 전에 단정해 버렸다. 조금은 밋밋하다고 생각했던 '감우성' 거의 내스타일(?)이 아니었던 배우 '김민선' 이 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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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The Wound Of Love, 1989)영화이야기 2006. 4. 13. 12:49
상처 오늘 낮에 대전으로 내려간 친구를 배웅하고 친구 신혼집에서 좀 있다가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티브이를 보고 계셨다.. 무언가 하고 보니 전에 스카라 극장에서 보았던.. 김수현 원작의 '상처'였다.. 영화를 처음부터 보지 못하신 어머니에게 앞부분을 설명해 드리다가 나도 지금까지 다시 보게 되었다.. '상처'는 독하게 살려고 했던, 그러나 한없이 약했던 주인공 하영의 사랑과 짧은 삶을 다룬 영화이다.. -- 하영이 기훈을 택한 이유... 하영에게는 친구 재민이 있다.. " 여학생이 남학생 하숙집에 놀러가는 일은 있는거니까.. 놀다 보니 늦었겠지...... " " 아니, 난 밤 12시에 갔어.... 그사람이랑 자러 갔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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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5공화국' 과 '인간의 감정'각종감상문 2006. 4. 13. 12:49
요즈음 MBC '제5공화국'이 방영되면서 인터넷에선 예기치 못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시작전에 전두환측에서 명예훼손등의 이유로 방송을 꺼려했던 것과 정반대로 오히려 전두환에 대해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다는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우 이덕화의 열연도 큰 몫을 차지할 것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런 긍정의 여론 가운데는 역사적, 정치적으로 전두환이 자행한 반인류적인 폭거의 전말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란 것입니다. 우리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는 마땅히 당연 사항이거니와 이미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자리잡힌 사람들에게 설득을 하고자 한다거나 간극을 좁힐려는 논쟁을 벌일 생각은 없습니다. 이러한 대한 감상의 차이는 어떤 사건이나 대상에대해 저마다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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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대문 (Birdcage Inn, 1998)영화이야기 2006. 4. 13. 12:48
파란 대문 이 영화 감독의 이름이 뭐였던가..? 아마 DJ 김기덕과 동명이인이였던것 같긴 하다 홍영음에 나와서.. 환상적 리얼리즘을 어눌하게 설명할때만 해도 꽤나 거창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또 이 영화를 3주만에 다 촬영했단 소리를 듣고 보니, 그런 선입견은 사라졌다. 영화가 꽤나 사람 냄새나는 것이였기 때문이다. 누가 그랬던가. 노망난 대감독의 '창'에 비해 '파란대문'은 얼마나 빛나느냐고.. 여튼. '창'은 못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창녀'를 말하는 영화는 아니였다고 본다. 그리고 거창했던 환상적 리얼리즘은 굳이 보르헤스를 읽어보지 않았어도 될 만큼 영화속에 정감있게 녹아 있었다. 주인공인 이지은과 이혜은은 대단한 조화였다. 연기나 외모나 말이다. 인간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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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다음에 해당하는 신문사는?각종감상문 2006. 4. 13. 12:47
문제) 계급 혹은 계층이 높음과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이들의 인권과 권리는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회정의 관점에서 현재 대한민국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라는 시장을 이용해 부를 쌓고 있지만,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커녕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힘없고 빽없는 국민이야 말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인식을 심는데 앞장서는 이런 소수에 대해 그들의 10대의 자식들에게 '판단'의 성숙한 사고력이 서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성급히 선택권을 빼앗은 부당함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불굴의 언론정신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불타는 애국심으로 그까짓 2년 때문에 대한민국의 지배층의 엘리트 자녀들의 한국국적 포기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통석의 념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는 아래 사설의 신문사는 어디일까요? (하단의 보기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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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냥 (The Hunting Of The President, 2004)영화이야기 2006. 4. 13. 12:47
대통령에 관한 영화는 항상 흥미롭다. 대통령이란 직합이 그 시대의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위치이기도 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다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90년대의 8년간을 재임한 대통령 - 빌 클린턴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에 답례라도 하듯 이 영화는 그동안 숨겨있던 미국내 보수파들의 클린턴 죽이기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나는 미국의 클린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왠지 모를 호감이 있다. 사실 클린턴이던, 부시던 심지어 아브라함 링컨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미국의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을 수행하는 동반자가 다른 선진국과 더불어인지 제3세계의 국가까지 포함하는 건지, 아니면 미국 만인지의 방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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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복합)문화의 잔재각종감상문 2006. 4. 13. 12:46
개그맨 김진철이 후배 개그맨을 각목으로 때려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때도 교련복 입은 선배들이 교실문을 박차고 들어와 군기를 잡는다며 복장, 두발들을 검사하며 마구 욕설과 구타를 해대던 일이 있었다. 또 들리는 말에 의하면 대학교에도 선후배 군기(?) 잡는 곳이 적지 않다고 한다. 여고도 예외는 아니구, 검사들도, 의사도..심지어 일반 직장도. 이렇듯 우리나라 조직문화에는 군사문화의 잔재가 스며있는 것 사실이다. 군사문화가 무엇인가? 상명하복, 명령에 절대 복종, 총력전체제, 구타, 폭언등의 가혹행위 등등 그렇지만 사실 군대에서도 원칙상 구타는 사격장에서만 허용된다. 엄밀히 말하면 일강점기때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만의 특유의 군대문화이며 여기에 덧붙여 조폭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군복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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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Time Lasts, 1996)영화이야기 2006. 4. 13. 11:57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폭풍의 시대.. - 80년대를 회상하는 많은 이들에게 팔십년대는 폭풍의 시대로 기억될 것이다. 해방이후 우리사회의 폭력과 억압의 지배가 가장 정점을 이룬 5공시대..동시에 해방이후 가장 활발한 저항정신과 다양한 사상의 발현으로 혁명을 꿈꾼 그 시대..그리고 그 젊은이들.. 지금은 30대가 되어 있을 그 젊은이들에 대한 특히 그 시대를 대학생으로 지냈던 80년대 학번인 그들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어쩌면 97년 현재에서는 관심밖으로 밀려 났을지도 모를 그들에 대한 그 시절에 대한 상념을 최초로 그려낸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일 것이다. 영화의 배경은 러시아 이고 사람들은 송년회를 하기 위해 모인다. '살아있는 자의 슬픔'을 대변하는 듯한 중기는 80년대에 죽어간 동지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