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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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 클럽' 종영, 작가 문영남은 천재다방송&연예 2008. 10. 7. 09:56
SBS의 막장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이 어제 막을 내렸다. 한심한(한진희 분)네 가족은 그 아버지부터 아들, 사위 할 것 없이 바람난 가족이고, 엄마나 딸도 정상적인 인물들은 아니다. 어쨌든 온갖 추태의 종합선물셋트 같은 한심한네 가족 중에서 가장 백미는 장남이 '한원수'였다. 드라마가 종영으로 가까워올 때 이미 복수-기럭 커플은 해피엔딩이되었고, 화신-구세주 역시도 그런 복선이 있었다. 가장 처지 곤란한 건 바로 한원수였다. 화신의 기가막힌 복수로 결국 홀로 남은 원수가 찾아갈 것은 모지란이란 건 모두가 눈치챌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벌을 받아 마땅한 한원수와 극 분위기와는 틀리게(?) 너무 심각하게 불쌍했고 상처받은 모지란이 과연 재결합할 수 있을까는 도저히 풀기 힘든 퍼즐같은 문제였다. 이미 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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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학가요제 대상은 '파티캣츠'방송&연예 2008. 10. 5. 01:26
방금 전에 끝난 대학가요제 영예의 대상은 16명으로 구성된 그룹 '파티캣츠'로 돌아갔다. 그들의 참가곡은 'No turning back'이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의 대세인 R&B나 힙합이 아닌 그렇다고 뽕끼가 가미된 댄스곡도 아닌 펑키 풍의 팝이었다. 심사위원장인 이정선 씨의 말처럼 요즘 대학생들이 모두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예전같은 순수함이 퇴색되는 거 같다는 말을 통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내 생각에도 준비가 많이된 기획사 오디션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긴했다. 그 외 인상적인 참가자 2팀이 눈에 띈다. 첫번째는 '은상'을 받은 랄라스윗 - 마치 자우림을 보는 듯한 느낌, 짚시같은 내츄럴한 의상, 보컬의 분위기 모두 좋았다. 다만 프로같은 느낌은 이팀도 마찬가지. 두번째로는 '금상'을 수상한 최원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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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여전히 건재한(?) 이유방송&연예 2008. 9. 29. 09:45
여전히 스타인 전지현의 독보적 위치 뉴시스에서 문화평론을 쓰는 이문원 씨가 'CF모델 전지현이 배우로 돌아오려면' 이라는 흥미로운 글을 기고했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영화배우 전지현처럼 굴욕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연예인은 또 없다고 포문을 연 후 복사기 CF와 이 단 두 개로 10년동안 스타성을 유지하는 전무후무한 경우라고 말하며, 최근 이와 필적하는 김태희는 전지현 보다 데뷔가 5년이나 늦다며 전지현의 독보적(?)인 위치를 상기시켰다. 콘텐츠가 없이 아이콘적 위상으로 10년을 버텨온 전지현이 제대로된 콘텐츠를 만날을 때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기대하는 것을 숨기지 않으며, 이 후의 출연작 선정의 실패 등을 지적하며 결국 배우 전지현의 재기를 바라고 있다. 그 정도로 아까운 존재라며 글을 맺고 있다.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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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이 정말 시대착오적인 것은방송&연예 2008. 9. 23. 11:35
개콘 망치는 '대포동 예술극단', 시대착오적이다 개그콘서트 '대포동 예술극장' 유감 개콘에 새로운 코너가 생긴 모양이다. 위 포스트들을 보니 북한 정권과 체제에 대한 풍자와 비하가 문제가 되는 모양이다. 남북 화해의 무드가 가뜩이나 현정부 출범으로 어려워진 마당에, 게다가 친정부 성향의 현 사장이 취임한 후 그 배경에 대한 유감과 우려는 당연하다 할 것이다. 가뜩이나 '미디어 포커스'나 '시사투나잇' 폐지설이 나오고 있는 마당에 어느 누구도 이런 연관성을 가볍게 물리칠 수는 없을 것이다. 개그는 창작의 영역이다. 올림픽 땐 경기나 운동선수들을 묘사한 개그를 선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중의 관심사와 유행을 따라잡아야 그 웃음이 먹힐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과 북한체제 그리고 그 수장인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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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100분 토론' 그리고 정관용의 '심야토론'방송&연예 2008. 6. 30. 01:33
요즘 사태로 신문, 방송 그리고 인터넷을 비롯한 뉴스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사실 지금의 사태가 어떤식으로 전개되고 또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소위 이 국면에 있어서 전문가 또는 당사자들의 생각은 또 어떤지 들을 수 있는 것이 토론프로그램 이기 때문이다. MBC의 대표적인 토론프로그램은 손석희가 진행하는 '100분토론'이 될 것이고, KBS의 경우에는 정관용의 '심야토론'이 그럴 것이다. 항상 바뀌는 토론 주제와 패널들과는 달리 진행자는 고정이기도 하지만 싸움은 붙이거나 혹은 말리고, 토론의 논점이나 진행에서 불필요한 언사나 태도는 자제시키는 것이 진행자의 주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기 때문에 진행자의 위상이나 스타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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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선, 美쇠고기 수입 반대글 공감!방송&연예 2008. 5. 1. 14:46
'현정아 사랑해' 및 CF로 유명한 배우 김민선이 미니홈피에서 금번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습니다. 아래 김민선의 원문을 공유합니다. 냉무 -.-김민선2008.05.01 00:08스크랩:0 깜짝태그 :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나라는 인간은정치에 그리 큰 관심을 갖는 그런 부류가 아니다나라는 인간은여론이 뭔가 좋은 방향으로 모든 걸 끌고 갈꺼야..하는다수의 긍정에 믿는 그런 사람이다그렇게 나란 인간은 그저그런 사람인거다나란 인간은인간이기에 언젠가는 죽을 것이란걸 안다하지만 나란 인간은그 언젠간 죽는순간이 왔을때 곱게 이쁘게 그렇게 죽고픈 사람인것이다머리 속에 숭숭 구멍이나 나 자신조차 컨트롤 하지 못하는 나란 사람은 상상하기도 싫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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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 기자, 논란과 기대방송&연예 2006. 8. 22. 10:57
각종 언론사의 기사들이 모이는 포털뉴스는 포털이라는 공간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읽고 댓글을 달고 한다. 포털에서는 자극적인 기사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경우가 많고 특히 연예기사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서 단연 돋보이는(?) 기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배국남 기자이다. 오늘자 오전 오마이뉴스는 조금 오버스럽게도 배국남 기자에 대한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올려놓았다. ('되새김질'하듯 재탕에 재탕 대중문화전문? 짜깁기 전문?) 오마이 기자의 요지는 아무리 자신의 기사라 하더라도 그것을 단순히 복사하고 붙여넣기 하는 식으로 소위 재탕하는 것은 기자윤리를 저버리는 것이고, 독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배국남 기자의 주장은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쓴 글에 덧붙여서 기사를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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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시집가기방송&연예 2006. 8. 9. 18:46
1) 첫번째 기사: 연예인, 가려도 고민 안 가려도 고민!? 주로 시상식 같은데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나온 여배우들이 상체를 숙일 때 한손으로 가슴을 가리는 행위에 대한 기사다. 이 기사를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 중 하나는 가슴을 가리는 동작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시청자를 치한 비슷한 불편한 감정을 일으킨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예의로써 취하는 태도일 뿐인데, 괜히 공론화 시키는 의도는 불순하다라는 것이다. 2) 두번째 기사: 모 방송국 아나운서의 결혼 (링크 생략) 최근 아나운서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 공중파 아나운서의 재벌가와의 혼인으로 연일 기사가 쏟아지며, 이를 보고 있는 인터넷의 반응도 뜨겁다. 연예인들도 공인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