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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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에서 틀린 그림 찾기 보도정경사 2008. 9. 4. 10:23
스포츠 신문이나 혹은 오락실에 가면 서로 같은 그림 2개를 놓고 틀린 부분을 찾는 게임이 있다. 어제 KBS 뉴스9에서 앵커의 어깨에 나오는 이미지에서 시청자에게 틀린그림 찾아라는 듯 이미지를 내보냈다.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를 가슴에서 지운 차원이 아니고서야.. KBS 보도국 사람들은 포토저널리즘에 심각한 도전을 한 셈이다.(사장님이 바뀌긴 바뀐모양입니다. 뭡니까! 이게!) 그럼, 틀림 그림 찾기 화면을 보자 정답은.. 이 사태와 관련한 기사를 소개한다 KBS , 불교도 법회 "퇴진하라" 구호 삭제[프레시안] KBS 뉴스서 ‘어청수 사퇴’ 피켓 글씨 삭제돼[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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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집단 소송제 도입?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현실정경사 2008. 8. 29. 13:16
일찌기 이명박 대통령은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천명하고 자신을 CEO로 자청하였다. 문제는 경제에 초점을 둔 단순한 레토릭 차원이 아님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회사내 인사권은 경영자 고유권한이라는 듯이 고소영.강부자 내각을 임명하더니, 사내에 신우회를 조직하듯 종교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더니 급기야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노조로 몰기 시작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추진중인 불법시위 집단 소송제가 바로 그러하다. 왜냐하면, 노동자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과 가압류 형태의 탄압은 일찌기 있어왔고, '노동쟁의'와 '단결권'에 대한 자본의 탄압처럼, 국민의 집회, 시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시작된 것과 너무나도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계 측은 손해배상의 폐해와 그 개선점을 아래와 같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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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나라 걱정하는가?정경사 2008. 8. 13. 23:57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 젊은 날의 유시민이 인용했던 유명한 싯구이다. 나는 이렇듯 거창하게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국가의 역할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는 것 쯤은 무겁게 느끼며 살아가는 측이다. 동시에 인류보편적 측면에선 나라를 사랑하는 일은 민족주의와 유사하게 위해한 일이 된다는 것도 깊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스무살적 중 광주민중항쟁편을 읽다가 전두환 도당의 폭압과 꽃처럼 스러져간 원혼들 생각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감정은 아니더라도 나라 걱정 때문에 걸맞진 않더라도 불쑥 화병처럼 울화가 치미는 일이 많아졌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왜 나라 걱정을 하는가? 국가는 하나의 조직이다. 국가가 통치하는 영토가 있고, 또 국가를 구성하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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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특별 사면? 허경영도 사면하라!정경사 2008. 8. 13. 09:21
이번 대통령 특별 사면에 대해 말이 많다. 하다못해 보수 언론들도 겸연쩍었는 지 사설에서 무리한 사면에 대해 지적을 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정몽구 씨에 대한 사면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는 말할 것이 없이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하에 재벌총수 봐주기이다. 사실 이 문제도 문제지만 또 하나 양윤재 씨의 복권 역시 큰 문제이다. 청계천 복원당시 뇌물 혐의 즉 부정부패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이번에 개인적 보은 차원에서 특별복권까지 이뤄졌다. 이런 무리수 혹은 오만의 이유는 대통령이 밝힌 바대로 경제 살리기 이며, 국민 통합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이쯤되면, 사기꾼 허경영에 대한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가진다. 그는 국민들에게 정치의 카타르시스를 그리고 인터넷 업계의 매출 신장에 기여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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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태극기 꺼꾸로 든 문제 이슈화는 당연한거 아닌가?정경사 2008. 8. 11. 10:27
이명박 대통령이 여자 핸드볼 경기장에서 태극기를 꺼꾸로 들고 응원한 문제를 두고 화제가 되고 있다. 프레시안 기사는 제목에서 '女핸드볼은 영화 찍고, MB는 코미디 찍고' 라는 제목으로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언론에서 보도를 했으며, 또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등을 통해서 화제가 되고있다. (정확히는 까이고 있다!) 혹자는 흥분된 응원의 현장에서 대통령이 실수를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극히 가볍게 보고 있다. 사실 말 그대로 당연히 가벼운 문제가 맞다! 어쨌든 대통령은 나라의 대표이고, 공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언론에 이 문제로 가볍게(!) 까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이런 문제는 인터넷에서 아주 좋은 이슈꺼리가 된다. 그러나 웃긴 건.. 청와대인가 정부인가 에서 이 기사, 사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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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강부자·고소영 인사를 넘어 막무가내 인사로..정경사 2008. 8. 6. 10:36
실정을 저질렀다고 자르더니, 국민을 또 우롱하고, 해도해도 너무한, 국민을 기만하고 뻔뻔한, 이런 인사를 하니 민심이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일을 이명박 정부가 또 저질렀다. [조선 사설] 실정(失政) 저질렀다 자르더니 대사 자리 선물하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8/05/2008080501752.html [한국 사설] 국민을 또 우롱하는 해외공관장 인사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808/h2008080603123776070.htm [경향 사설]해도 너무한 이 대통령의 막무가내 인사 http://www.khan.co.kr/kh_news/art_view.html?artid=200808052255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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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 여운형의 건준위가 땅을 칠 노릇..정경사 2008. 8. 5. 09:06
[사설] ‘건국’이 아니라 ‘정부수립’이 옳다 '건국'이 아니라 '정부수립'이 옳다는 제목은 오늘자 한겨레 신문의 사설제목이다. 8.15 광복절을 열흘 앞두고 아직도 논란이 일고 있는 '건국절'의 음모를 명쾌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건국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나라를 세우는 일이다. 그럼 해방이후에 나라를 세우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례로 여운형이 중심이되었던 '조선건국준비위원회'의 강령은 아래와 같다. ① 완전한 독립국가의 건설을 기함, ② 전민족의 정치적·사회적 기본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 정권의 수립을 기함, ③ 일시적 과도기에 있어서 국내질서를 자주적으로 유지하여 대중생활의 확보를 기함 등의 3가지이다. 또한 대체로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배제시킨 진보적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었다. 건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