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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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2010)영화이야기 2010. 5. 10. 10:46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롤의 원작 의 결말은 앨리스의 언니의 동생에 대한 상념으로 끝을 맺는다. 아래와 같이. "그녀는 동생이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를 그려보았다. 그리고 앨리스가 성인이 되어서도 이 단순하고 사랑이 가득한 아이다운 마음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생각했다. 앨리스가 아이들을 모아놓고 가지가지 이상한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눈을 반짝거리며 귀 기울일 것이다. 이때 오래 전의 이상한 나라에 대한 꿈도 한몫 할 것이다. 그녀는 앨리스가 그 아이들의 단순한 슬픔을 느끼고, 그들의 작은 즐거움 속에서 기쁨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 행복했던 여름날을 기억한다면...." 딱히 팀 버튼이 결말에서 착안을 해서 동명의 영화 를 만들 생각을 가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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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Paju, 2009)영화이야기 2010. 1. 26. 22:48
파주 부인 살해 후 처제와 내연관계? 인면수심의 피의자 체포. 「 지난 00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보험금을 타내려 가스폭발을 위장해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 씨(38세, 무직)가 체포됐다. 김모 씨의 체포에는 살해된 부인의 여동생의 제보가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 최근 해외로 장기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여동생 최모 씨는 평소 언니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주장한 형부 김 모씨의 말과는 달리 사인이 가스폭발이라는 점과 동네 주민들을 통해 보험금 수령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이를 수상히 여겨 보험조사관에게 재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사건 당사자인 피의자 김모 씨와 처제인 최 모씨가 평소 내연의 관계였다고 알려져 주변사람들에게 더욱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 만약 영화의 주인공 중식과 은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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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The moon, 2009)영화이야기 2010. 1. 24. 00:32
더 문 나쁜 것도 새로울게 없구나.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격언이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세상은 모든 일은 반복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데자뷔라는 현상 역시도 이러한 회귀의 잔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오래된 주제를 '달'이라는 우주 공간으로 옮겨놓았다. 결혼의 풍습이나, 장례절차 등이 나라나 민족마다 다르듯이 SF공간으로 옮겨진 인간이라는 주제 역시 역사나 현대의 그것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과 상상력이 더해져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해준다는 점은 경탄할 만하다. 물론 영화외적으론 가깝던, 먼 미래던 인간 존엄이라는 가치가 훼손되는 일들이 계속 되겠구나 하는 불길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영화는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가치관에 대해 준엄한 잣대를 들이댄다. 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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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 (good morning president, 2009)영화이야기 2009. 11. 15. 19:10
굿모닝 프레지던트 대통령이 뭐이래?..동의하거나 동의 못하거나 장진은 이 영화에서 인간의 삶과 사람에 대해 대통령을 변수로 삼아 그 자리에 노년,중년 그리고 여성을 대입시키는 함수관계를 나타낸다. 그리고 그 방정식을 통해 표출되는 값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삶과 다르지 않다고 강변하고 있다. 노회한 말년의 정치가인 첫번째 대통령은 로또 200억원에 당첨되고 돈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은 우리들 소시민과 크게 다를게 없다. 홀애비에 잘생긴 장년의 대통령 역시도 신장 이식이라는 공과 사의 경계가 모호한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한사람의 이웃과 국민 전체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사람좋은 옆집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 대통령은 남편과의 갈등을 통해 소위 일하는 여성들이 겪는 일과 가정 사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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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영화이야기 2009. 10. 25. 22:28
디스트릭트 9 SF의 변증법, 양적변화에서 질적변화로..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격언처럼 SF 장르 아래 외계인 만큼 식상한 소재는 없다.어디선가 본 듯한 외계인 관련한 에피소드와 장면들로 가득 채워진 은 타성에 빠지지않고 완결성 있고 또한 세련되어 있다. 한 장르에서 양적에서 질적으로 변화된 사례라고 단정해도 크게 무리 없는 작품도 드물다.이 영화는 실제로 방영하는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내레이션이나 중간중간 삽입되는 뉴스의 화면 그리고 증언자를의 인터뷰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PD수첩의 편이나 과 같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처럼 현실적으로 안보이는 것이 더 이상해진다.주목할만한 점은 다큐와 달리 모든 것을 다 객관화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적당한 관찰자 시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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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익스프레스 (The Express, 2008)영화이야기 2009. 10. 5. 23:05
익스프레스 스포츠 영화는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 등에서 주인공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겨운 동료애, 자신을 이겨내는 역경이 시간이 결국 위대한 승리를 일궈내곤 한다. 이 영화 역시 23세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니 데이브스라는 흑인 미식축구 선수의 불꽃같은 짧은 생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세상은 정말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메이저리그던, NBA, NFL이던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선망의 대상이 되는 흑인들이지만 그 역시 피를 흘리는 투쟁의 과정을 통해 얻어진 것들이라는 것을 영화에서 말해주고 있다. 흔히 사회에서 차별받는 집단이 그나마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엔터테이먼트산업과 스포츠업계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흑인 특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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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자전거 (2008)영화이야기 2009. 10. 5. 01:13
달려라 자전거 청춘영화다. 보통의 청춘영화는 가볍다. 우리나라 영화 역시 청춘을 담은 카메라에도 젊으니깐 미숙해도 치기어려도 심지어 음흉하다고 해도 갓잡아올린 선상의 생선처럼 비려도 싱싱한 빛을 스크린에 쏘아댄다. 그게 아니라면, 청춘은 심각하다. 소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며 옥상에서 뛰어내리거나, 이를 극단화 시켜 여고에선 귀신들이 난무하게도 만든다. 한효주가 나오는 청춘영화 는 묘한 경계를 그린다. 스트레이트 매직에 밝은 갈색 머리로 염색을 한 대학 새내기는 개강하는 즈음 3월의 엷은 햇살에 플레어스커트를 곱게 입고 있어도, 아니면 편안해 보이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해도 마음 속엔 고민이 많다. 그래도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희망을 꿈꾸지만 그들의 일상은 좀 더 험란하다. 그럼에도 청춘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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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 (2009)영화이야기 2009. 9. 6. 17:56
오감도 는 화려하다. 다섯가지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이름만 봐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의 허진호, 사랑에 관한 여러가지 상황속의 공통점을 찾아낸 감동적인 영화 의 민규동, 강렬하고 세련됐던 의 변혁 감독들만 해도 그야말로 쟁쟁하다. 배우들만해도 배종옥, 김민선, 엄정화, 김효진 그리고 장혁, 황정민, 김강우, 김수로 등등 매력있는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감독과 배우의 면면을 볼 때 충성도 있는 팬들에겐 스쳐도 몇백만이상은 보증이 되는 조합일 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김민선만으로 이 영화를 기대하고 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흥행은 물론 평가에도 거의 참패에 가까운 수준의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의 주제는 섹스다. 그것도 다섯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