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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그리고 체게바라각종감상문 2006. 4. 12. 23:44
업무상 프로모션이나 글을 쓸 때 자주 사전을 찾게 된다. 야후나 네이버의 사전 검색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야후의 경우는 사전에 바로 들어가서 네이버를 이용할 경우는 통합검색을 주로 하는 편이다. 어제 올라온 칼럼을 나름대로 교열(?)하는데, 싱가폴의 교육은 우열반이 뚜렷한, 일명 '체거르기 교육'이라고 한단다. 불현듯 체가 무슨 뜻일까? 내지는 체인가 채인가..궁금해서 네이버를 통해 검색을 해보았더니, 가장 위에 아르헨티나의 체게바라 평전이 나오고 그 밑에 내가 찾고자했던 체에 대한 사전설명이 나와 있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뭐 그런 건 아니지만 찾아낸 두가지의 설명을 적어볼까 한다.1. 체 [sieve] 곡물·모래 등의 알갱이를 거친 것과 미세한 것으로 선별하는 용구2. 체가 남긴 말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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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니카 코스타'각종감상문 2006. 4. 12. 23:41
중학교시절 아마도 KBS라디오에서 10시부터 이선영의 영화음악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시 사랑방 중계로 유명했던 정영일씨가 게스트로 나오기도 했고, 또 연말에는 순위를 매겨 100위부터 1위까지 영화음악을 들려주기도 했었다. 그때야 영화를 꽤나 좋아했으니 영화음악도 당연 히 좋아했기에 나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방송이 었다. 그때 그 프로그램 음악을 녹음해 놓은 테입만 해도 대략 40개가 넘는 듯하다. 오늘 모처럼 쉬는 월요일날 넵스터에 들어갔다가 문득 한 가수가 생각났다. 이름은 '니카 코스타' 83년쯤에 판을 냈던 나랑 동갑인 가수이다. 그러니까 그가 12살때 내었던 음반이다. '이선영의 영화음악'에서 영화 'Ice castle'의 주제 곡 'through the eyes of love'를 들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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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교수와 'real issue'정경사 2006. 4. 12. 23:38
얼마전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서 최장집 교수가 쓴 논문에 대한 기사가 났었다. 이후 진보와 보수 매체 모두에서 이분의 글을 가지고 서로 다르게 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로 쓰이면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최장집 교수가 마치 정치평론가로서, 단지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만을 가지고 쓴 글이라는 데에는 찬성할 수 없다. IMF이후 민주정권 후에 계속되는 사회와 정치 특히 중소기업과 중산층 서민에 대한 경제정책의 획기적인 변화 없이는 앞으로의 민주주의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학자적 관점의 연구 논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글의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 문제의 핵심은 제3공화국부터 재벌 위주의 성장 정책이 공통적으로 계속 이어져 왔다는데에 있으며, 더욱이 김대중정권이후의 국민에게 정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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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서 더불어진 말들.각종감상문 2006. 4. 12. 23:36
어떤 일에 대하여 넉넉히 담당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는 즉 자신을 믿는 것은 자신감이라하고, 제 스스로를 자랑하는 마음 즉 자신을 긍정하는 것을 자긍심이라 하며, 제 스스로를 높이거나 잘난 체하는 것을 자존심이라 말하며, 잘못을 제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는 것을 자괴라고 한다. 이외에도 내가 생각하는 나, 외부와 반응하는 나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 고래로 개념화된 모든 것들은 내 사고 안에 있겠으나, 주된 것이 무엇인지, 어떤 때에 어떤 마음을 드는 것이 인간적인지, 스스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그에 따른 노력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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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마다각종감상문 2006. 4. 12. 23:34
“내 입 안 가득 우울한 공기가 가득찰 때마다, 내 영혼 깊숙이 축축한 11월의 기후가 자리할 때마다, 장의사의 집 앞에 발걸음이 절로 멈춰질 때마다, 장례식 행렬 맨 뒤에서 통곡 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리고, 거리로 뛰쳐나가 사람들을 밀치고 쓰러뜨리고 싶은 무의식적인 욕망을 절제하기 힘들 때마다, 나는 지금이야 말로 바다로 나가야 할 때란 것을 깨닫게 된다. (Whenever I find myself growing grim about the mouth; whenever it is a damp, drizzly November in my soul; whenever I find myself involuntarily pausing before coffin warehouses, and bringing up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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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정경사 2006. 4. 12. 23:33
학교 때 부전공 필수로 들었던 과목 중에 하나가 '정치심리학'이었다. 정치심리학이란 정치에 관련되는 사상에 관한 여러 조건이나 메커니즘을 취급하는 사회심리학의 한 분야이며 정치를 인간의 성격과 심리의 각도에서 분석하는 연구방법을 가리키는 학문이다.이 강의 중에서 인간 개인 심리 분석 중 인간과 인간 사이의 친밀도 관계 중에서 취미, 성격, 등의 요소로써 파악할 때 양자간의 '정치 지향'이 다른 경우는 그 어떤 요소가 어긋날 때 보다도 친밀해 지기 어렵다고 했다. 이 이론을 떠올리며 나와 내 친구들과의 정치 관점을 놓고 생각해 보니 느껴지는 한가지는 정치지향이 비슷한 친구들과는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과 만났을 때는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설득이란 건 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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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청산.. 역사적 단죄인가, 정치적 탄압인가'정경사 2006. 4. 12. 23:14
새삼스럽다는 말이 있다.어떤 사안이 오늘 내일의 일도 아닌 더욱이 오래전에 벌어진 일을 다시 꺼내어들출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오늘 KBS 심야토론의 주제는 '친일 청산.. 역사적 단죄인가, 정치적 탄압인가' 였다. 오묘하게도 세상의 모든 일들은 연관되어 있다. "역사는 진보한다"라는 순수한 믿음이 없다면 매우 살기가 힘든 그런 나라가 우리 나라란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나라 현대사의 모든 비극은 친일파 미척결에 있다. 학교 때 선임교수께서 말씀하신 모든 사건의 핵심에는 반드시 '경제 논리'가 있으며경제 문제를 파헤칠 때 가장 본질적인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단지 친일을 했다는 이유외에 공동체내 공공의 이익을 저버리고 자신의 이익만을추구했던 이기적 기회주의적 행태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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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사진각종감상문 2006. 4. 12. 23:11
오늘 파일 정리를 하다가 D드라이브안 "BackUp' 폴더안에 지난 스캔파일을 우연히 발견하였다.학창시절 다이어리에 끼워있던 스티커사진들이었다.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 때 쓸 자료로 스캔을 해두었던 파일인데, 아마도 97-8년도쯤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 이안에는 대학선후배들, 초등학교 동창, 커뮤니티 모임 친구들이 있다. 지금은 결혼한 커플들의 사진도 있고, 이젠 헤어진 연인들의 사진도 묵묵히 들어있다. 이제는 연락이 안닿는 후배들의 모습도 보이고. 과외 가르쳤던 아이의 모습도 있다. 이 안엔 지금보니 앳띤(?) 내 모습도 보인다. 휴대폰 사진이나 스타포토가 일상화된 요즘, 요즘에는 스티커 사진들 찍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