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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0일자 사설] PSI, 개성공단을 둘러싼 신문들간 이성의 차이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20. 09:54
싸울 때는 물론 토론할 때도 흥분하는 쪽이 지기마련이다. 감정적으로 나가게 되면 사건과 상대방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침착한 상대방에게 덜미를 잡히거나 지기 마련이다. 아..아닐수도 있겠다. 흥분해서 머리대신 손발을 앞세워서 상대를 때릴 수도 있겠다. 애들 싸움이면 말리고 혼이라도 내겠지만, 국가나 정부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또 다시 답답한 국면이다. [동아]PSI도 개성공단도 北꼼수에 끌려다니지 말라 출처: donga.com [보기] 동아일보의 대북 강경대응 주문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누군가의 눈을 의식한 상대적인 행동이다. 반공이라는 원칙이라면 원칙이 있지만, 동아도 인정하고 있는 탈냉전 시대에 반공을 원칙으로 내세우기는 국익과 실용의 차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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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자 사설] 실업자 문제 대책과 수능시험 성적 공개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16. 09:44
오늘자 신문들은 사설에서 대부분 2가지 의제를 담고 있다. 하나는 실업자 4%라는 통계청의 발표와 관련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능성적 시도별 공개에 대한 것이다. 실업자, 수능성적 모두 이번에도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 그리고 한국일보로 전선이 나뉜다. 사설을 보면 알겠지만, 예상대로 조중동은 실업자 문제가 심각하니 단기직이라도 많이 양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다른 신문들은 실질적인 통계부터 내고, 그 다음에 복지 등의 지원책을 많이 마련하라는 주문이다. 대부분 현재 경제가 어려우니까..라는 전제를 깔고 있지만, 조중동이 말하는 주장이 결코 한시적인 위기조치일 뿐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마치 그들의 숙원사업을 펼치는 기회를 잡은 듯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수능성적 공개 문제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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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자 사설] 자동차 지원책 혼선, 비정규직 덮은 한나라당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15. 10:05
오늘 조선일보 사설은 독한 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북한에 대한 독설이며, 또 하나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된 것이다. 조선일보는 추정을 하지 않는다. 뭔가 사실 아니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독설을 뿜는다. 이러한 자신감이 진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주로 특정 계층의 이익, 자신의 이익을 좇기 때문에 문제이고, 게다가 그 독설의 강도와 비약과 인신공격이 문제다. 그래서 왠지 조선일보의 독설과 진지함은 비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왠지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모습만이 연상될 뿐이다. [서울] 자동차 지원책 혼선 정부가 부추기나 출처: seoul.co.kr [보기] 처음에는 단순하게 자동차 시장 부양을 통한 내수진작의 차원인줄 알았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노조 길들이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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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자 사설] 북한 로켓 제재 및 부동산 경기부양책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13. 09:05
안보리 결의가 무산된 후 조선과 동아일보는 분노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미일 공조를 통해 강력한 제재 그리고 MD나 PSI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히고 있다. 비슷한 진영인 한국일보에서 불필요한 대결구도는 오히려 북한을 이롭게 한다는 논의를 내놨다. 역사적, 그리고 거시적 안목이 부족한 것은 유감이지만, 단기적이라도 불필요한 대결구도를 피하자는 데에 있어서는 의미있는 사설이라 할 것이다. 부동산 오름세가 가파르다. 경향과 한겨레에서만 부동산 거품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경기가 안좋을 때 대규모 대출을 일으켜 부양하는 이러한 부동산과 연계한 빚시스템은 경기가 건강하게 살아날 수가 없다. 더 끊임없는 부동산 거품을 양산해야만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현정부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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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자 사설] PSI 참여를 둘러싼 사설 비교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7. 09:30
북 로켓 발사로 빚어진 긴장정국에서 대통령의 PSI 전면참여 발언을 두고 각 신문사별로 의견이 분분하다. 의견이 다르니 그 해석 또한 다르다. PSI참여가 남남 갈등을 조장한다는 서울신문의 의견부터 긴장만 키워진다는 경향의 주장 그리고 덧붙여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외적으로 의견이 넘친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어제 KBS 시사360에서 본 견해이다. 미국의 한 학자가 PSI가 원래 부시정권때부터 미국내에서 그다지 관심을 받는 정책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바마때는 더 할 것은 뻔하다. 그런데 그정도로 낮은 관심의 정책에 한국이 참여해 도대체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주목도 받지 못하는 곳에서 오히려 남북관계만 파탄으로 나는 이러한 PSI에 참여하는 것은 말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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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자 사설] 北 로켓발사, 섣부른 경기회복론, 박연차 수사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6. 09:53
어제 발사된 북한의 로켓이 단연 사설들의 핵심 의제다. 조선은 한미동맹 업그레이드라는 대미 관계를 주문하고 있고, 세계와 중앙 등은 우리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다. PSI참여와 경제재제와 같은 강수를 두란 말이다. 한겨레는 추후에 있을 협상국면에서 주도권을 잃을 섣부른 행동을 경계하고 있다. 사실 지난 94년 한반도 위기 때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외 서울신문의 경기회복론에 대한 냉철한 견제, 조선일보의 박연차 수사에 대한 주문 등이 눈에 띈다. [서울] 섣부른 경기회복론 경계한다 출처: seoul.co.kr [보기] 서울신문은 최근의 경제회복론을 뒷받침해주는 광고업지표 소폭상승, 경기선행지수 상승, 금융시장 안정세, 무역수지 최대 흑자 등의 지표로 분석한 경기회복론을 '기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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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자 사설] 박연차 검찰 수사, 휴먼 뉴딜 정책 등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24. 09:29
조동, 한겨레 등 보수,진보 할 것 없이 모든 신문들이 이번 박연차 로비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대로된 로비 수사를 통해 만약 현 정권의 고위층 인사가 사법처리 된다 하더라도 나쁠 것은 없다. 그것은 검찰의 독립성을 세우는 일이며, 그로 인해 공권력의 신뢰성을 높힐 수 있다. 그리고 정부도 충격은 있겠지만, 예방주사를 맞는 것처럼 멀리보면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궁금한 것은 정부의 태도다. 이를 숨기려는 자살행위는 하지 않으리라 믿지만, 하다못해 헌재에 전화걸 듯이 미리 기획하려는 짓도 하면 안된다. 어쨌든 이번 수사에 어떤식으로 대응할지가 관건이다. 어제 뉴스에 나왔던 추경과 관련한 휴먼뉴딜에 대해 한국과 경향은 레토릭 뿐이라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없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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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3일자 사설] 김정일 사진을 보고 사설 쓴 조선,동아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23. 09:22
오늘자 사설은 크게 북한 관련과 추부길 등 현정권에게로 번진 비리 수사에 집중되어 있다. 북한 관련된 사설은 하나는 김정일 위원장 사진(!) 때문이고, 또하나는 psi 참여문제이다. 조동은 모두 김정일 위원장 사진을 보며서 '곧 죽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가장 솔직하고 용감한 것은 역시 조선일보다. '대놓고','공개적으로' 김정일 사후대책을 세우라고 축구하고 있다. 추부길 등 박연차 회장의 전,현정권 로비에 대해 조중동 한겨레 경향 할 것 없이 사태의 심각성과 성역없는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조중동은 정권의 성공, 즉 신자유주의 정책의 중단없는 도입을 위한 것이라면, 나머지는 정부 정책과는 별개로 비리 자체에 대한 척결을 주장하는 모양새이다. 조중동의 주인의식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