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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15일자 사설] 자동차 지원책 혼선, 비정규직 덮은 한나라당 外
    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15. 10:05
    오늘 조선일보 사설은 독한 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북한에 대한 독설이며, 또 하나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된 것이다. 조선일보는 추정을 하지 않는다. 뭔가 사실 아니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독설을 뿜는다. 이러한 자신감이 진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주로 특정 계층의 이익, 자신의 이익을 좇기 때문에 문제이고, 게다가 그 독설의 강도와 비약과 인신공격이 문제다.

    그래서 왠지 조선일보의 독설과 진지함은 비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왠지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모습만이 연상될 뿐이다.

    [서울] 자동차 지원책 혼선 정부가 부추기나
    출처:  seoul.co.kr [보기]

    처음에는 단순하게 자동차 시장 부양을 통한 내수진작의 차원인줄 알았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노조 길들이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대통령의 한마디로 정부 지원책이 오락가락 하자 신차 판매가 뚝 끊겼단 것이다. 실용정부가 뭐이러나? 시장에 대해 간 보고 빠지거나 오락가락 할 정도 신중하지 못하다면 그건 오히려 시장을 해치는 방해요소가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정부가 모호하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업계를 압박할 것이 아니라 노사협상 기간 등을 감안해 노사관계 진전과 평가 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 뒤에 유예기간을 두고 지원 중단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이다."

     
    [한국] 비정규직 문제 덮어 버린 한나라당
    출처:  news.hankooki.com [보기]

    올 7월달에 예고된 비정규직 대량 해고 사태는 사실 현재의 비정규직 보호법이 생길 때부터 우려했던 사태였다. 한나라당은 철저히 계급정당인데다가 무책임하다. 이 법을 당장의 위협만을 피해보자면 4년유예하기로 했다고 한다. 근본적인 그리고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것만 봐도 무능한데, 게다가 4년이후면 다음정권, 국회로 미루겠다는 것이다. 비겁하기까지 하다. 한국일보는 유예가 길어지면 유예가 아닌 덮어두기가 된다고 한다. 노동계가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임금차별이 노사, 노노, 사회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이 법 시행된 뒤 9개월 동안 정규직 전환은 4만4,000명에 그친 반면 양질의 비정규직 일자리는 63만8,000개나 줄었다. 임금도 같은 기간 정규직에 비해 5.6%나 더 하락해 격차가 100대 60.5로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보호법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조선] 핵 개발 또 꺼낸 북(北)에 어떻게 목줄을 채울 것인가
    출처:  news.chosun.com [보기]

    제2 롯데월드 허용과 관련한 안보상의 문제에 거의 나몰라라한 신문들에서 안보를 논하니 그또한 기분이 찝찝하다. 게다가 오늘 사설 제목이 이게 뭔가? 북한을 목줄을 채운다니 제목을 보고 통쾌해할 독자들도 있겠지만, 양식과 합리 그리고 실용을 자처하는 시각에선 다분히 시비조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UN 안보리 의장 성명으로 북한을 비난한 것이 그렇게 좋아 죽겠나 보다. 중국을 북한편에서 떼어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국제적 명분을 얻었고, 이로인해 무엇보다 자신들의 명분조차 강화되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대북관계에 대해 조선일보도 걱정인가 보다. 정부에게 화끈하게 하는 건 좋지만 준비는 철저히 하냐? 고 점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정말 중요한 건 안보다. 이런식으로 들이댈거면 정말 사전 준비는 철저히 하고나 있나 우려스럽다.

     

    "정부는 대북 제재와 PSI 가입 결정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통과의례쯤으로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북한문제는 사소한 오판이나 실수만으로도 대형 안보 위기로 번질 위험을 안고 있다. PSI 참여만 해도 미국·일본 등이 대량살상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남한 영해에서 세우겠다고 하면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조선] 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언론을 향한 '성폭행적 폭언'
    출처:  news.chosun.com [보기]

    북한에 대해 독설을 퍼붓던 조선일보는 김상희 의원에게도 화살을 돌리고 있다.

     

    김상희 의원이 어제 국회에서 장자연 사건을 거론하면서 ""현재 성매매 방지와 관련한 교육은 공무원에게만 강제하고 있는데 언론사에도 성매매 예방교육을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아래와 같이 조목조목 그리고 자신의 주특기인 특유의 인상공격을 하고 있다.

     

    김의원은 여성운동가 즉 페미니스트이며, 노무현 때 출세한 노무현 사람이며, 결국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라고 한다.

     

    조선일보는 무언가 답을 알고 있다. 자사의 임원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전혀 관계없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 맞기를 그렇지 않다면 정말 인면수심의 뻔뻔함의 극치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국회 발언에 대한 면책특권은 김 의원처럼 누가 성 상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식의 모략성 흑색(黑色) 유언비어를 악용해 특정인과 특정 직업 집단 전체에 침을 뱉는 파렴치한 탈선을 허용해주는 특권이 아니다. 김 의원은 정상적 의원으로서, 정상적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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