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
이명박 후보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정경사 2007. 12. 12. 12:45
이번 대선에 이명박후보의 지지율이 현재까지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 언론을 제외한 여러 언론과 시민단체, 그리고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한마디로 '미스테리'라고 한다. 심지어 학계에서도 선거공학상에도 풀지 못한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그것에 대해 정말 딱 이거다 하는 해석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미스테리라 할만큼 불가사의한 일인 것인지에 대해선 선뜻 동의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근본적인 것과 직접적인 것이 있다. 근본적인 이유는 87년 이후 계속된 것이다. 첫째로 정당정치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 이 때문에 인물론에 치우친 선거양상이 계속 전개되고 있고, 지역감정이 망령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많이 희석되고 있지만, 금권, 관권 선거 역시 그렇다. 두번째는 계급의식이 결여되어 있..
-
이명박-한국노총, 전태일이 보고 있다정경사 2007. 12. 10. 14:32
2007년 우리나라의 모습... '반 노동' 이명박, '꽃가마' 태운 노총 /미디어오늘 기자칼럼, 류정민 기자
-
이명박 후보 특별보좌역 '운하 씨' 입 열다정경사 2007. 12. 7. 11:57
'대운하 건설'의 기치를 내건 이명박 후보 상근특별보좌역 이운하 씨 (공교롭게 이름이 '운하'이다. ^^;)가 기고를 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의 권력욕은 끝이 없는 듯 하다. 물론 정당의 목적이 정권창출에 있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권력의지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BBK 검찰 발표이후로 대세론 굳히기에 돌입하고 이에 걸림돌인 이회창을 끌어내리기가 펼쳐지고 있음이 확연하다. 어쨌든 "박근혜대표님! 사랑합니다."로 끝을 맺고 있는 이명박 캠프에서 나온 이글은 꽤나 흥미롭다. 요지는 이렇다. 당내 경선이 끝난 후 박근혜의 침묵으로 인해 잠자는 용인 이회창을 깨웠으니, 박근혜 전대표가 해야할 일은 이명박과 이회창을 불러모아, 이회창을 후보사퇴시키고 정권재창출의 힘을 모아야..
-
BBK 무혐의 발표와 어울리는 배경음악정경사 2007. 12. 5. 13:49
퀸에게 감정은 전혀 없다만, 그저 직관적으로 오늘 검찰에서 BBK 수사결과 발표할 때 만약 배경음악을 고르하고 한다면 이게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 李 "BBK로 마음고생 심해" "전국을 다니면서 당원들이 저를 보고 BBK는 문제없다고 거꾸로 당원들이 저에게 위로를 늘 해주신 것을 보면서 너무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 기사 제목과 이후보의 주요 멘트이다. 한마디로 여러분의 믿음이 있기에 여기까지 왔다네요. "고맙습니다" 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 Each morning I get up I die a little Can barely stand on my feet Take a look in the mirror and cry Lord what y..
-
[3줄요약] 옥소리 그리고 박근혜정경사 2007. 11. 29. 15:49
'옥소리와 박근혜' 제목도 요상한 기사가 나왔다. 정확히는 칼럼인데, 요지는 박근혜 씨에게 이명박 후보를 밀어달란 것이다. 제목부터 이게 왠 퓨전인가 싶더니만, 내용도 대단하다. ^^; 세줄로 요약해보자면, 1줄) 박철-옥소리 이혼 소송처럼 살벌한 것이 대선이다. 이런 공방 속에서 상처받는 것은 아이들(국민)이다. 2줄) BBK의혹 문제로 이명박 후보가 곤경에 처해있다. 경선 승복한 박근혜 씨가 이명박을 밀어주는 것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명박)을 용서하고 자식(국민)들의 행복을 위하여 가정을 지키는 강인한 모성과 같다 3줄) 그리하여 정권교체를 이루자. 진정한 화해는 불의가 있는 곳에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선정적이고 억지 논리인 것도 문제지만, 여성이나 박근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글은 아닐까 황당..
-
MB의 현지지율과 '대학 총학생회장 선언문'은 닮은 꼴정경사 2007. 11. 28. 16:14
일부 지역 대학총학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의사를 한나라당 당사에 가서 밝혔다. 이것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 중이란다. 논란의 핵심은 한 기사의 제목에서 잘 축약돼 있다. 소개하자면.. "비운동권 총학생회가 'MB 팬클럽' 전락해" vs "젊은이들의 선택 두고 왈가왈부 말자"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권자층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선거법 위반 문제는 접어두고..) 따라서 정치적 의사 표현이나 행위가 논란의 핵심이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울러 이들이 비운동권 총학이다 라는 건 핵심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학생 계층을 어디 운동권과 비권만으로 구분하고 규정할 수가 있겠는가?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단체들이 그리고 그 단체장들이 결국 소속 학교의 학생들의 의견을 정말 제대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