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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의 현지지율과 '대학 총학생회장 선언문'은 닮은 꼴
    정경사 2007. 11. 28. 16:14
    일부 지역 대학총학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의사를 한나라당 당사에 가서 밝혔다.
    이것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 중이란다. 논란의 핵심은 한 기사의 제목에서 잘 축약돼 있다.
    소개하자면..

    "비운동권 총학생회가 'MB 팬클럽' 전락해" vs "젊은이들의 선택 두고 왈가왈부 말자"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권자층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선거법 위반 문제는 접어두고..) 따라서 정치적 의사 표현이나 행위가 논란의 핵심이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울러 이들이 비운동권 총학이다 라는 건 핵심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학생 계층을 어디 운동권과 비권만으로 구분하고 규정할 수가 있겠는가?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단체들이 그리고 그 단체장들이 결국 소속 학교의 학생들의 의견을 정말 제대로 잘 대표하고 있느냐에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이부분이 현재의 여론조사와 꽤나 닮아있다.

    따라서 논란의 핵심은 이들의 의견이 과연 그 소속 대학과 나아가 대학생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느냐 이며, 덧붙여 구조적으로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와 닮아있기에 어느정도의 학생들은 MB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란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쨌든, 아래 학생들의 지지선언문을 읽어보면, 위장취업이나, 위장전입에 대한 도덕성의 결여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유권자의 지지율과 일맥상통하는 정서(논리라기 보단!)를 느낄 수 있다. 얼마전 GT는 '노망'운운했는데, 이런 젊은이들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치기'라고 하기엔 이들은 너무 노련해 보이긴 하다.


    [전문] 전국 42개 대학 총학생회장, '이명박 지지' 선언문 전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취업준비에 역대 어느 세대보다 돈과 시간을 들이고도 취업의 높은 벽에 절망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라. 몇 명 뽑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 만 명이 몰리고, 형편없는 일자리마저 잃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환경에서 어찌 청운의 뜻을 펼칠 수 있단 말인가?

    꿈으로 가득 채워야 할 청춘을 취업걱정으로 소진하고, 깊은 사색과 다양한 경험으로 채워야 할 시간을 토익공부와 이력서 쓰는 연습에 빼앗긴 우리들이다. 보다 많은 일자리, 보다 좋은 일자리를 외치고 있지만, 그 뒤엔 힘없는 130만 명의 청년실업자만 고개 숙이고 있을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청년실업처럼 꺼져가는 희망들은 결국 정체된 한국경제에서 기인하므로, 경제를 살리는데 어떠한 이념과 가치충돌도 있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이번 대선 후보군에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만이 경제를 살려낼 최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로지 땀과 맨주먹 하나로 일어선 사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여 자아를 실현한 사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겨도 강한 추진력으로 해내는 지도자, 그가 바로 이명박 후보이다. 우리는 CEO와 서울시장으로서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는 경험을 축적한 이명박 후보가 '실적, 실용, 실천'의 국정운영을 해낼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기에, 여기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경제대통령, CEO대통령으로 당선시키자고 호소하는 바이다.

    동기와 선후배는 물론 온 국민에게 이를 널리 알려 이명박 후보와 함께 압도적인 승리를 이루는데 우리 청년 대학생이 앞장서도록 하자. 그에 대한 지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구경꾼이 아닌 발로 뛰는 실천으로 보여주도록 하자.

    2007년 11월 28일 전국 2007년 현역 42개 대학 총학생회 회장 일동

    아래는 전체 명단 (총 42명)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경남대학교 김영태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고려대학교(서창) 김중일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창원대학교 팽상빈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홍익대학교(조치원) 류주형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부산외국어대학교 박재홍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동국대학교(경주) 이재동,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남서울대학교 정경수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창원전문대학 김경수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남부대학교 김현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창신대학 유혜선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7대학(창원) 최준원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인제대학교 손바다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섬유패션대학 정석재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위덕대학교 김용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울산대학교 권순용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7대학(울산) 박해용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군장대학 백장현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경일대학교 정승연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경상대학교 최강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5대학(광주) 이 령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영동대학교 유준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나사렛대학교 이진경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동양대학교 김도헌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경동대학교 함 헌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한국폴리텍4대학 배찬호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청주대학교 금정훈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충청대학교 김민섭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서라벌대학 김억수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1대학(서울) 김승현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강릉 영동대학 김오열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7대학(거창) 이승철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동우대학교 김지용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관동대학교 김영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4대학(홍성) 여국동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선문대학교 윤현군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강원도립대학 박동문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한림성신대학교 최승재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가야대학교 김건년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세명대학교 최일준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6대학(대구) 금영민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우송대학교 한수연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제주대학교 현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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