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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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명함 받았던 이장춘 전대사의 '일침'에 든 생각정경사 2007. 12. 13. 16:47
조금전 우연히 라디오를 듣게 되었는데, 어떤 어르신이 어제인가 정동영을 지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서 찬조연설을 시작하고 있었다. 음성을 듣고 있노라니 뭐 그저 정동영 후보 지지하는 누군가 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사람은 얼마전 이명박 후보에게 직접 BBK 명함을 받았다고 주장하던 이장춘 전 대사였다. 라디오 연설에선 BBK 관련한 검찰 수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또 유투브 동영상으로 널리 퍼진 박영선 전 기자의 당시 이명박 후보 취재 관련한 영상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면 안되는 이유를 펴나갔다. 이장춘 전 대사의 BBK 명함 관련한 보도가 처음 나간 곳은 조갑제닷컴으로 알고 있었고, 조갑제 위원의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 그가 정동영 후보를 지지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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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정경사 2007. 12. 12. 12:45
이번 대선에 이명박후보의 지지율이 현재까지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 언론을 제외한 여러 언론과 시민단체, 그리고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한마디로 '미스테리'라고 한다. 심지어 학계에서도 선거공학상에도 풀지 못한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그것에 대해 정말 딱 이거다 하는 해석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미스테리라 할만큼 불가사의한 일인 것인지에 대해선 선뜻 동의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근본적인 것과 직접적인 것이 있다. 근본적인 이유는 87년 이후 계속된 것이다. 첫째로 정당정치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 이 때문에 인물론에 치우친 선거양상이 계속 전개되고 있고, 지역감정이 망령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많이 희석되고 있지만, 금권, 관권 선거 역시 그렇다. 두번째는 계급의식이 결여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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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특별보좌역 '운하 씨' 입 열다정경사 2007. 12. 7. 11:57
'대운하 건설'의 기치를 내건 이명박 후보 상근특별보좌역 이운하 씨 (공교롭게 이름이 '운하'이다. ^^;)가 기고를 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의 권력욕은 끝이 없는 듯 하다. 물론 정당의 목적이 정권창출에 있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권력의지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BBK 검찰 발표이후로 대세론 굳히기에 돌입하고 이에 걸림돌인 이회창을 끌어내리기가 펼쳐지고 있음이 확연하다. 어쨌든 "박근혜대표님! 사랑합니다."로 끝을 맺고 있는 이명박 캠프에서 나온 이글은 꽤나 흥미롭다. 요지는 이렇다. 당내 경선이 끝난 후 박근혜의 침묵으로 인해 잠자는 용인 이회창을 깨웠으니, 박근혜 전대표가 해야할 일은 이명박과 이회창을 불러모아, 이회창을 후보사퇴시키고 정권재창출의 힘을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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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옥소리 그리고 박근혜정경사 2007. 11. 29. 15:49
'옥소리와 박근혜' 제목도 요상한 기사가 나왔다. 정확히는 칼럼인데, 요지는 박근혜 씨에게 이명박 후보를 밀어달란 것이다. 제목부터 이게 왠 퓨전인가 싶더니만, 내용도 대단하다. ^^; 세줄로 요약해보자면, 1줄) 박철-옥소리 이혼 소송처럼 살벌한 것이 대선이다. 이런 공방 속에서 상처받는 것은 아이들(국민)이다. 2줄) BBK의혹 문제로 이명박 후보가 곤경에 처해있다. 경선 승복한 박근혜 씨가 이명박을 밀어주는 것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명박)을 용서하고 자식(국민)들의 행복을 위하여 가정을 지키는 강인한 모성과 같다 3줄) 그리하여 정권교체를 이루자. 진정한 화해는 불의가 있는 곳에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선정적이고 억지 논리인 것도 문제지만, 여성이나 박근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글은 아닐까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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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역동성은 결국 이명박 후보의 공정경사 2007. 11. 6. 23:25
내 어릴적인 지난 90년 1월 30일 소위 '3당합당'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것은 노태우의 민정당과 김영삼의 통일 민주당 그리고 김종필이 당을 합친 사건이다. 그때만 하더라도, 소위 민주세력이라고 하는 야권의 성격에 대해 정확한 구분을 하지못했던 무지한 탓도 있었지만, 어린시절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해방이후로 거슬러 올라가 분단 당시나 친일세력의 지배력이 지속된 원인과 그 결과물로 해석을 하면 쉽게 이해되는 측면이긴 했지만, 당시 나는 개인과 노선의 괴리감 속에서 꽤나 고민했던 것이 떠오른다. 흔히들 우리나라 대선이 역동적이라고 한다. 양당제가 굳혀진 미국인 버시바우가 오죽하면 우리나라 대선이 매우 흥미롭다고 관전평(?)을 했겠느냐 말이다. 97년 김대중 후보와 김종필 후보의 연합 전선,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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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후보 경희대 정책토론회를 보고정경사 2007. 10. 30. 12:11
오늘 10시30분부터 경희대 청운관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문국현 후보 정책 토론회가 실시되었다. 우연히 오마이뉴스에서 생중계를 보게 되었는데, 일정을 보니 끝부분에 약 20-30분정도를 시청하였다. 우선 인상적이었던 것은 문국현 후보가 말을 잘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야후에서나 SBS토론회에서의 온유한 분위기만 접하다가 오늘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니 열정적이고, 때론 격정적으로 토로하는 언변을 보니 그간의 느낌보다는 강단있고 자기 확신이 강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원칙과 경험 그리고 공부에 의한 소신과 정책이다 보니 더욱 눈에 띄는 게 아닌가 싶다. 이 토론회를 처음부터 다 보지 못한 상황이긴 하지만, 마지막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문국현 후보의 답을 듣고, 내 자신 스스로 공부하고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