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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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6일자 사설] 조중동엔 없는 '촛불재판' 압력 사태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6. 09:16
오늘자 사설 비교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저 의혹이 짙던 시점을 지나 이제는 구체적인 증거가 나왔다. 촛불시위 관련한 재판에 대한 법원장의 문서로 된 증거 말이다. 거기엔 판사들 사이에선 결코 있어선 안될 은근한 압력의 내용은 물론 대법원장이 관련된 듯한 늬앙스도 풍긴다. 이 부분은 단순히 개인비리나 인격의 차원을 넘은 우리나라 3권분립의 큰축인 사법기관의 부정과 관련한 시스템의 문제이다. 예전같으면 벌써부터 몸통이 어쩌니 청와대가 어쩌니 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올 판이지만,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완전히 외면했다. 서울신문,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은 사설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 책임자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 간극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감히 말하건데 언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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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의 정책이 일관성이 있는 이유정경사 2008. 8. 1. 14:23
'국민 여러분, 부자되세요'라는 물신풍조의 만연으로 태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닌 현 정부의 탄생. 그렇다면 집권한 현정부의 지상과제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그것은 단연 부자만들기 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장률 따위의 나라를 부자만드는 것이지 일반서민들의 부를 늘리는 것은 아니다. 강부자, 고소영 내각등으로 국내에서 잡음이 일더니 결국 '美쇠고기 졸속협상'으로 국외와 관련한 이 정부의 방향성이 드디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실 취임 후 한-미-일 공조를 천명할 때부터 중국의 불쾌감이 시작되었으며, 결국 국내에선 촛불시위라는 커다란 저항에 봉착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는 왜 국민의 뜻과 반대인 행보를 계속 견지하는 것일까? 사실 흔들림없이 정부의 정체성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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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6·29’ 새벽에 `5·18’을 보다정경사 2008. 6. 30. 10:24
[조선일보 사설] 전문 시위꾼들에게 언제까지 서울 도심 내줘야 하나 [중앙일보 사설] 무법천지 방치 이제 끝내 [동아일보 사설]代議민주주의와 法治 회복이 6·29정신이다 [한국일보 사설] 폭력시위로 얻을 게 있다고 착각하나 [서울신문 사설] 폭력의 악순환 더는 안된다 [경향신문 사설]민주주의를 ‘진압’하겠다는 건가 [한겨레신문 사설] `6·29’ 새벽에 `5·18’을 보다 지난 강경진압 사태 이후 오늘 자 주요신문들의 사태를 보는 시각을 알 수 있는 사설들을 쏟아냈다. 모범생 한국일보? 한국은 사설에서 "본질은 시위대가 굳이 청와대로 행진하려 들었고, 경찰은 저지하기 위해 물리력을 사용한 것이다" 폭력 자체에 대한 자제를 말하면서도 어제 법무부 장관의 담화에 대해 "평화적 촛불집회가 조직적 깃발시위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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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 7주째정경사 2008. 6. 30. 01:59
...일껏 몇십년 간 이뤄놓은 진화의 와양을 이들이 단 7주만에 '퇴화'로 벗어던지게 된 계기가 기껏 미국 쇠고기 한번 실컷 먹(이)겠다는 하찮은 것이라는 점은 실로 비통한 일이다... 홍기빈 /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한겨레21 제 716호 중에서) 한겨레 21의 가장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이 홍기빈 칼럼의 제목은 '우익의 퇴화와 촛불의 진화'이다. 7주째 계속되고 있는 시위와 이를 강경진압으로 대응하고 있는 정부의 퇴행을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촛불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피력하고 있다. 오늘 에 나온 손석춘 위원의 "민주주의는 한판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과 겹쳐서 깊게 공감하는 바이다. 사실 사안이 중요한 데 반해서 처음 '축제' 혹은 '문화제'라는 이름 하에 벌어지던 촛불 시위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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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100분 토론' 그리고 정관용의 '심야토론'방송&연예 2008. 6. 30. 01:33
요즘 사태로 신문, 방송 그리고 인터넷을 비롯한 뉴스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사실 지금의 사태가 어떤식으로 전개되고 또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소위 이 국면에 있어서 전문가 또는 당사자들의 생각은 또 어떤지 들을 수 있는 것이 토론프로그램 이기 때문이다. MBC의 대표적인 토론프로그램은 손석희가 진행하는 '100분토론'이 될 것이고, KBS의 경우에는 정관용의 '심야토론'이 그럴 것이다. 항상 바뀌는 토론 주제와 패널들과는 달리 진행자는 고정이기도 하지만 싸움은 붙이거나 혹은 말리고, 토론의 논점이나 진행에서 불필요한 언사나 태도는 자제시키는 것이 진행자의 주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기 때문에 진행자의 위상이나 스타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