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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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유경의 '인순이는 예쁘다'각종감상문 2007. 11. 26. 22:28
작가 정유경이 그리 오래쉬지 않고 신작 드라마 를 쓰고 있다. 이 드라마에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험이 있다. 사실 한일월드컵이 한창일 때 안판석 감독과 함께 만든 이후 부터 정유경 작가의 작품에 푹 빠져버렸다. 소위 '팬'이다. 그래서 작년인가 의 경우에는 시작전부터 기다려왔었다, 기대가 커서였는지 실상 드라마를 시청하면서는 조금 실망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우연히 를 보게 되었는데, 선생님을 사모하는 여주인공과 열심히 달리는 남자 주인공, 그 얼굴이 감우성-김민선에서 김현주-김민준으로 바뀌었다 하더라도 매우 친숙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막이 내리고 흐르는 크레딧엔 '정유경'의 이름이 있었다. 물론 의 이병헌과 제자가 된 이은주의 만남과 견줄 바는 아니지만, 잠시나마 그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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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South Of The Border, 2006)영화이야기 2006. 9. 12. 17:40
국경의 남쪽 국경의 남쪽에는 무엇이 있나? 이 영화의 주인공들에겐 남한이 있다. 남한에는 한국전쟁 때 헤어진 부자 할아버지가 있다. 물론 남한에는 남한 국민이 있고, 남쪽 정부 그리고 남쪽 자본주의가 있다. 후엔 그러한 남쪽 여인과 결혼을 한 사랑하는 님도 있다. 더 후엔 자기 자신도 있다. 사랑에 관한 드라마의 명콤비, 안판석과 정유경이 다시 결합해 만든 영화가 바로 이 '국경의 남쪽'이다. 주인공 차승원은 평양에 사는 북한의 중산층 오케스트라 단원이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남한에 살고 있다는 소박한 가정사 때문에 자신의 조국인 북과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탈북을 한다. 지고지순한 그는 그 여성을 그리워하며 남쪽의 삶을 버티고 있지만 그 여인이 결혼한다는 정확하지 않은 소문으로 마음을 접는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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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와 스타예감방송&연예 2006. 5. 1. 23:32
SBS 월화드라마 '연애시대'가 방영중이다. 채널 5개가 높은 MBC에서는 '너는 어느별에서 왔니'를 하고 있다. 첫 회 부터 열시청한 이 드라마에서 오늘은 채널을 몇 개 내려 연예시대를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보다 배우의 승리라고나 할까. 여튼 정유경에서 감우성을 택한 꼴이다. 세상이 연관되어 있다. 사람은 어느에선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고 하고, 예를들어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비슷한 일을 하는 경우에는 회사를 옮겨도 이래저래 엮일 때가 많다. 하다못해 방송판은 더욱 그런가 보다. 웹으로 표현하자면, 태그나 다음넷의 파이라고나 할까, 연관성을 따져 파고들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가 많다. '현정아 사랑해'에서 정유경이란 작가와 감우성이란 배우가 분화했다면, 이 드라마에선 이하나란 신인배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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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느별에서 왔니’ 시작방송&연예 2006. 4. 13. 17:20
오늘부터 작가 정유경 극본의 '너는 어느별에서 왔니'라는 드라마가 MBC를 통해 방영했다. 영화감독이나 배우가 아닌 극본가를 염두에 두고 영화나 드라마를 기다려 본적은 처음이다. 뭐 유명한 김수현이나 김정수 등의 이름은 알고 있지만 작가라는 이름만으로 그 드라마를 기다려본 건 처음이다. 뭐 사실 정유경의 이름을 기억하게 된 것은 '현정아, 사랑해'라는 단 한편의 드라마 때문이기는 하지만.. 여튼, 오늘 처음 시작된 드라마를 보고 난 느낌은 역시나! 하는 느낌이다. 비교적 비호감이었던 김래원과 정려원에 대한 느낌이 상쇄될 만큼 뭔가 기대가 생기는 드라마였다. 생각해보면 '현정아, 사랑해'에서 김민선도 그랬던 것 같다. 정유경은 진부한 소재를 현실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재구성하는 독창적인 재주가 있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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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아 사랑해 (2002)영화이야기 2006. 4. 13. 12:50
현정아 사랑해 (TV) '나랑 맞는다' 는 무슨 뜻일까? 자기의 선호나, 스타일, 요즘 말로는 코드에 따라 자신에게 각별하게 각인되는 것들에 대해 소위 나랑 통한다거나 나랑 맞는다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론과 사상 그리고 가치관이 있다. 아울러, 그마만큼의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오해들도 존재한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 우연히 다시 보게 된 16부작 드라마 '현정아 사랑 해' 역시 이러한 선입견들로 인해 방영당시는 거의 관심이 없던 드라마다. 극도의 부자인 재벌3세와 평범한 서민의 딸과의 사랑이야기. 따라서 난 '현정아 사랑해'를 흔히 신데렐라류의 드라마라고 보기도 전에 단정해 버렸다. 조금은 밋밋하다고 생각했던 '감우성' 거의 내스타일(?)이 아니었던 배우 '김민선' 이 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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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재미 있다각종감상문 2006. 4. 13. 10:13
어릴 적에 드라마를 별로 보지도 않아서 인지 별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없다.말괄량이 삐삐나 캐빈은 12살, 그리고 할아버지는 멋쟁이 정도? 막상 제목을 적어보니 요즘은 이정도 드라마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그만큼 유아기와 청소년기와 성년의 구분이 편성 상 많이 모호해 진 것도 같고..드라마 하나하나의 감상을 적으려면 꽤나 시간을 잡아먹어야 할 것 같아 일단 접기로 하고 내가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인가 TV에서 국내 드라마에 미니시리즈란게 도입되었던 것 같다.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여명의 눈동자' 그외에 것은 질투니 뭐 이런 걸 했던 거 같은데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하물며 군대에 있을 때 '모래시계'를 해서 그 드라마도 몇편 못본 거 같고..대학땐 병주형, 성헌이 셋이 모여다니면서 연속 12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