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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는 재미 있다
    각종감상문 2006. 4. 13. 10:13

    어릴 적에 드라마를 별로 보지도 않아서 인지 별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없다.

    말괄량이 삐삐나 캐빈은 12살, 그리고 할아버지는 멋쟁이 정도?
    막상 제목을 적어보니 요즘은 이정도 드라마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그만큼 유아기와 청소년기와 성년의 구분이 편성 상 많이 모호해 진 것도 같고..

    드라마 하나하나의 감상을 적으려면 꽤나 시간을 잡아먹어야 할 것 같아 일단 접기로 하고  내가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인가 TV에서 국내 드라마에 미니시리즈란게 도입되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여명의 눈동자' 그외에 것은 질투니 뭐 이런 걸 했던 거 같은데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하물며 군대에 있을 때 '모래시계'를 해서 그 드라마도 몇편 못본 거 같고..

    대학땐 병주형, 성헌이 셋이 모여다니면서 연속 120여일 술먹기 퍼레이드를 하느라 TV 볼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내가 드라마를 별 생각없이 그저 즐겁게 볼 수 있게 만든 계기가 된 것은 뭐니뭐니 해도 '미스터Q'였다. 시간이 흘러 세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직장내에서 암투와 성공, 연애의 엇갈림,  팜므파탈의 모함, 잔잔한 동료애..이 드라미 이후 소위 트랜드 드라마의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지대한 공과 어떤 표준을 제시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마무리도 생각나는 몇편은
    아직도 중간 이후를 보지 못해서 아쉬운 '해피 투게더'
    사극도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허준'과 '대장금'
    웃기고 유쾌했던 '명랑소녀 성공기'
    우리나라 드라마의 서태후의 것들 중 단 하나 볼만 했던 '청춘의 덫'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드라마 '현정아 사랑해'

    덧붙여 드라마는 재미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유치함'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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