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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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코드 (North Korea: Another Country) - 브루스 커밍스 作독후감 2012. 1. 3. 22:54
김정일 코드 라는 유치한 제목과 지하철 가판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옐로우지 시사지를 연상시키는 조잡한 표지에 속지 말자. 여기에는 '브루스 커밍스'가 있다. 이 책을 단박에 결정하게 된 것은 바로 '브루스 커밍스'라는 이름 때문이다. 그는 일찌기 수정주의라는 명명하에 으로 80년대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학자이다. 당시 한국전쟁의 기원을 단순한 북한의 침략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당시 미소간의 국제주의적 대결 그리고 한민족내의 민족주의적 충돌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획기적인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료는 대단히 충격적인 동시에 객관적인 것이었다. 더욱이 후에 쓴 를 통해 한국사에 대한 안목을 넓혔음은 물론 더 많은 자료가 공개되고 특히 북한의 남침 의도가 명확해지는 사료를 토대로 지난 의 관점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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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자 사설] 자동차 지원책 혼선, 비정규직 덮은 한나라당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15. 10:05
오늘 조선일보 사설은 독한 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북한에 대한 독설이며, 또 하나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된 것이다. 조선일보는 추정을 하지 않는다. 뭔가 사실 아니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독설을 뿜는다. 이러한 자신감이 진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주로 특정 계층의 이익, 자신의 이익을 좇기 때문에 문제이고, 게다가 그 독설의 강도와 비약과 인신공격이 문제다. 그래서 왠지 조선일보의 독설과 진지함은 비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왠지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모습만이 연상될 뿐이다. [서울] 자동차 지원책 혼선 정부가 부추기나 출처: seoul.co.kr [보기] 처음에는 단순하게 자동차 시장 부양을 통한 내수진작의 차원인줄 알았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노조 길들이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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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자 사설] 북한 로켓 제재 및 부동산 경기부양책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13. 09:05
안보리 결의가 무산된 후 조선과 동아일보는 분노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미일 공조를 통해 강력한 제재 그리고 MD나 PSI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히고 있다. 비슷한 진영인 한국일보에서 불필요한 대결구도는 오히려 북한을 이롭게 한다는 논의를 내놨다. 역사적, 그리고 거시적 안목이 부족한 것은 유감이지만, 단기적이라도 불필요한 대결구도를 피하자는 데에 있어서는 의미있는 사설이라 할 것이다. 부동산 오름세가 가파르다. 경향과 한겨레에서만 부동산 거품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경기가 안좋을 때 대규모 대출을 일으켜 부양하는 이러한 부동산과 연계한 빚시스템은 경기가 건강하게 살아날 수가 없다. 더 끊임없는 부동산 거품을 양산해야만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현정부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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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자 사설] PSI 참여를 둘러싼 사설 비교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7. 09:30
북 로켓 발사로 빚어진 긴장정국에서 대통령의 PSI 전면참여 발언을 두고 각 신문사별로 의견이 분분하다. 의견이 다르니 그 해석 또한 다르다. PSI참여가 남남 갈등을 조장한다는 서울신문의 의견부터 긴장만 키워진다는 경향의 주장 그리고 덧붙여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외적으로 의견이 넘친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어제 KBS 시사360에서 본 견해이다. 미국의 한 학자가 PSI가 원래 부시정권때부터 미국내에서 그다지 관심을 받는 정책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바마때는 더 할 것은 뻔하다. 그런데 그정도로 낮은 관심의 정책에 한국이 참여해 도대체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주목도 받지 못하는 곳에서 오히려 남북관계만 파탄으로 나는 이러한 PSI에 참여하는 것은 말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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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자 사설] 北 로켓발사, 섣부른 경기회복론, 박연차 수사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6. 09:53
어제 발사된 북한의 로켓이 단연 사설들의 핵심 의제다. 조선은 한미동맹 업그레이드라는 대미 관계를 주문하고 있고, 세계와 중앙 등은 우리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다. PSI참여와 경제재제와 같은 강수를 두란 말이다. 한겨레는 추후에 있을 협상국면에서 주도권을 잃을 섣부른 행동을 경계하고 있다. 사실 지난 94년 한반도 위기 때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외 서울신문의 경기회복론에 대한 냉철한 견제, 조선일보의 박연차 수사에 대한 주문 등이 눈에 띈다. [서울] 섣부른 경기회복론 경계한다 출처: seoul.co.kr [보기] 서울신문은 최근의 경제회복론을 뒷받침해주는 광고업지표 소폭상승, 경기선행지수 상승, 금융시장 안정세, 무역수지 최대 흑자 등의 지표로 분석한 경기회복론을 '기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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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자 사설] 이대통령 라디오 연설, 추경예산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10. 09:59
오늘은 추경예산 및 자영업자 대책 등 경제불황에 대처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한국일보가 펜을 들었다. 추경에 대한 사과부터 하고 삽질 경제가 아닌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으라는 주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한 경향과 조선일보의 반응은 일면 비슷한 거 같지만 서로 다르다. 경향은 도대체 어느 달을 가리키고 있느냐고 묻고 있다면, 조선은 달은 제대로 가리키고 있으나 그 손가락 손톱에 이쁜 매니큐어를 칠하란 주문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 및 개성공단 억류사태로 대해선 동아와 한겨레의 입장이 다르다. 동아는 분통만 터트리고 욕만 해대고 있다. 이것이 과연 국익을 위해 부합하는 게 있는 지 의문이고, 과연 이런 분통이 필요한 건 결국 내부용이란 생각이 든다. 분단논리..동아일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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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 사설] 경제위기, 북한 문제오늘자 신문사설 2009. 2. 21. 17:50
오늘자 사설은 클린턴 대북정책과, 경제위기 대처에 대한 것으로 압축된다. 북한관련해선 동아와 경향이 극명한 대척점에 있어 두 사설을 소개한다. 내용엔 없지만 한겨레의 경우는 사설에서 양비론을 택했다. 경제위기 관련해선 대부분의 신문의 논조가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논조를 유지한 건 동아뿐인 듯하다. 경제가 정말 어렵긴 어려운가 보다. [동아]‘3월 위기설’ 가능성 낮아도 시장대응 실수 없어야 출처: donga.com [보기] 동아일보 오늘자 사설이 재미있다. 제목과 내용이 따로 놀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사설은 대국민 안심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쨌든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꽤나 차분하다. 환율문제, 강만수때의 개입의 위험성, 일본 단기채권의 연장 불투명 등 우울한 분석만 잔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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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 (A State Of Mind, 2004)영화이야기 2006. 4. 13. 17:13
어떤 나라 영국사람 다니엘 고든이 만든 두번째 북한영화이다. 그 첫번째 영화는 '천리마 축구단' 지난 66년 영국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올랐던 북한 대표팀의 신화를 당시 주역과 당시 영국인들 그리고 전세계 축구팬들의 회상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엮은 영화이다. 사실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서야 북한 축구팀이 월드컵 8강에 올랐던 사실을 알게 된 나로선 당시 공중파 TV의 빈약한 자료에 비해 이 영화의 꼼꼼한 자료 수집과 당시 축구 선수는 물론 현지인들의 생생한 회고를 담은 영상을 통해 한결 감동적이고 가까이 와닿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두번째 영화인 '어떤 나라' 는 북한의 대표적인 집단 체조인 마스게임에 관한 영화이다. 아마 단순히 축구 팬으로서 잊혀진 신화인 북한 축구대표팀을 취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