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은 국민의 세금을 담보로 한다. 즉 다시말해서 정부가 국민에게 '세금'이라는 명목 하에 빚을 추가로 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임태희 의장이 슈퍼 추경 운운하면서 지은 엷은 미소는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정부와 여당의 태도와 내용 역시도 실망스럽다. 빚을 또 지게 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며, 그 빚을 가지고 도대체 무얼 할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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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자 사설] 이대통령 라디오 연설, 추경예산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10. 09:59오늘은 추경예산 및 자영업자 대책 등 경제불황에 대처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한국일보가 펜을 들었다. 추경에 대한 사과부터 하고 삽질 경제가 아닌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으라는 주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한 경향과 조선일보의 반응은 일면 비슷한 거 같지만 서로 다르다. 경향은 도대체 어느 달을 가리키고 있느냐고 묻고 있다면, 조선은 달은 제대로 가리키고 있으나 그 손가락 손톱에 이쁜 매니큐어를 칠하란 주문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 및 개성공단 억류사태로 대해선 동아와 한겨레의 입장이 다르다. 동아는 분통만 터트리고 욕만 해대고 있다. 이것이 과연 국익을 위해 부합하는 게 있는 지 의문이고, 과연 이런 분통이 필요한 건 결국 내부용이란 생각이 든다. 분단논리..동아일보는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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