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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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 (Fahrenheit 9/11, 2004)영화이야기 2006. 4. 13. 13:06
화씨 911 저번 토요일날 광화문에 있는 씨네큐브 1관에서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을 보았다. 다큐멘터리를 극장에서 보긴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어릴적 극장에서 봤던 코스타 가브라스의 'Z'란 영화가 떠올랐던 것은 그만큼 화제가 된 영화이며, 그만큼 정치성을 지닌 영화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신랄함과 그 풍부한 오피니언은 역시 다큐멘터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시가 제공하는 그 풍부한 말 그리고 콘텐츠..마이클 무어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으며, 자신의 입맛에 맞게끔 편집하였다. 단순히 반부시 정서의 딴지외에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당적 미국의 프라이드와 반전으로 꽉 찬 그런 영화였다.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는 것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치밀한 준비 그리고 시니컬한 나레이션 들은 이 영화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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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퍼디션 (Road To Perdition, 2002)영화이야기 2006. 4. 13. 13:05
로드 투 퍼디션 유아시절에 갱스터인 아버지와 함께 이모네댁인 퍼디션으로 가는 몇주간의 여정을 회고형식으로 그린 영화이다.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나온다. 폴 뉴먼, 탐행크스, 주드 로까지.. 사실 얼마전 코폴라의 72년작 대부를 보았는데20세기 초반 미국의 갱단들의 실상을 보면, 살인도 하나의 비즈니스 영역이라고 한다. 즉 우리가 어떤 기밀 서류를 보고나서, 분쇄기에다 날려버리듯이 사업상(범죄이긴 하지만) 기밀 유출에 대해서 그것이 인명이라고 할지라도 분쇄해버린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이다. 그렇지만, 대부를 보더라도 사업은 냉철해야 한다 어쩌고 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자식을 잃은 분노로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 방식이 눈에눈, 이에는이 라는것이 문제긴 하지만.. 여튼, 로드투 퍼디션은 스토리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