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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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와 정치공학정경사 2006. 12. 5. 00:29
정계개편으로 정치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여당과 노무현대통령이 있다.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탈당 가능성, 임기단축설'과 또 30일의 '통합신당을 반대하며 우리당 사수' 발언을 내비치더니 오늘 기사에서는 '개헌 및 선거구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논란은 김근태 의원을 중심으로한 '통합신당론'이 중심이며 이를 둘러싼 청와대와 여당의 갈등의 핵심은 '지역주의'이다. 게다가 대통령의 30일 발언으로 야기된 '도로 민주당' 언급으로 상황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이런 판국은 마치 "민주당과의 통합은 지역주의의 회귀이고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은 지역주의 타파인가?"라고 외치는 나같은 이에게 노대통령이 혀를 끌끌차며 "정치 공학적 사고를 하라"고 한탄하는 것 같다. 연이은 대통령의 발언과 구상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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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사인 폴리시'는 뜨고, '햇볕정책'은 지나?정경사 2006. 10. 13. 16:03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있은 후로 한반도에 다시한번 핵문제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특히 당사자인 미국과 북한은 물론 인접국인 일본 그리고 UN이 이번 사태의 원인과 그 해결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미국과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각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양상이 매우 틀린 것이 이채롭다. 두 국가 모두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부시정부에 대해서는 대북 강경노선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으니 포용정책으로 전환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반대로 우리나라의 야당과 보수언론들은 포용정책이 결국 북핵무기 제조에 이르게한 원인이라고 비난을 하고 포용정책의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북핵 문제는 국제관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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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사진 연합 작전?정경사 2006. 9. 15. 17:00
전에 MBC에 매체비평을 주로했던 소금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다. 지금은 '뉴스후'란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지만 그 전신으로 '신강균의 사실은' 그리고 '암니옴니'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신문사의 포토뉴스를 중심으로 여러 매체들을 비교해서 시각적으로 독자들에게 교묘하면서도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을 비교분석해 주곤 했는데, 특히 선거기간의 후보들의 표정과 앵글 등을 보면 신문마다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우연히 해장하러 라면집에 갔더니 조선일보가 탁자에 놓여져 있었다. 오늘자 조선일보에 한미 정상회담 보도와 관련한 1면 사진은 아래와 같다. 사진은 주먹을 들고 무언가를 강력히 주장하는 듯한 부시와 이를 동조, 집중 혹은 도전적인 응시를 하는 듯한 노무현 대통령의 표정이 어우러져 묘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