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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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대..고대가 위험하다정경사 2008. 2. 15. 18:44
아직 정식으로 취임도 하기 전인 즉 이명박 당선자 시절임에도 매우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사실 원래는 이즈음은 높은 지지율과 대통령 취임식때 오는 사람들은 누구냐, 그리고 취임식에 한복을 입는다더라 뭐 이런 얘기로 나름대로 기대와 희망에 조금 들떠있을 때입니다. (물론 이것도 이것대로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요) 그런데 이명박 정부를 앞둔 지금 정국은 이렇습니다. BBK 특검에다, 영어 공교육 문제에다, 대운하문제 나아가 인수위의 이랬다저랬다 하는 정책들에다, 그리고 예비야당과 아직 협의도 없이 조각 인사를 발표하고, 게다가 내정자들 면면에 특정학교, 종교, 지역 편중에 아주 난리입니다. 아무리 이념없고, 실용추구에 경제만 살리면 다 된다는 주의(?)라지만, 가식이 없다라고 칭찬하기에도 벌써부터 많은 우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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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영어교육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관계를 알고 싶다!정경사 2008. 2. 1. 08:07
인수위 영어 교육 정책과 관련해서 연일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현상과 본질 모두에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사실 이런 논의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런 논의와 더불어 떠오른 것은 사회적 약자나 우리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의 이면을 파헤치는 SBS의 간판 시사프로그램에서 영어열풍과 관련된 방송을 본 적이 있었다는 기억이다. 예전에 에서 혈액형 성격분류가 과학적 근거가 없을 뿐더러, 세계에서 유독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밝힌 적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좋은 점은 여기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이러한 혈액형에 대한 맹신이 '차별'을 낳는 기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고발했다는 점이다. 영어 정책과 관련해서 에서 나왔던 영어 광풍에 있어서도 영어가 영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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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몰입교육은 영어판의 '개미'만 양산할 뿐정경사 2008. 2. 1. 08:07
영어몰입교육으로 일컬어 지는 영어 공교육 강화가 노리는 것은 결국 '전국민의 영어 프리토킹 가능화'이다. 인수위는 답답할 노릇이다. 공교육에서 영어회화 할 수 있게 교육시켜주겠다는 데, 세상이 시끄러운 것이다. 그러나 선의는 그야말로 선의 일뿐, 그 결과는 위태하며 결국 그 내부는 돈의 문제이고, 나아가 권력 지배구조의 문제이다. 영어국가인 필리핀이 못사는거랑 HOT을 '호-또'로 읽는 OECD 토익 꼴찌 국가인 일본이 잘사는거만 보아도, 실재하는 결과로서 영어가 국가경쟁력이라는 것은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왜? 인수위의 영여정책이 문제인가. 그것은 차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국어랑 동급이 되어버린 영어의 중요성 때문에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고, 결국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유리한 국면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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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 당선인? 호칭 무슨 차이일까..정경사 2008. 1. 4. 14:26
이명박 당선자(혹은 당선인?)의 호칭이 인수위의 공식 요청에 따라 얼마전부터 '당선인'으로 통일이 되었다. 인수위측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것은 인사청문회법·국회법 등엔 '당선인'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별 이의없이 당선인 이라는 호칭으로 바꿔서 기사를 쓰고 있는데, 이번에는 유독 조선일보만이 기존의 '당선자' 표기를 고수하고 있다. 그 근거는 헌법. 헌법 67·68조에는 '당선자'로 표기가 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이런면에선 상위법인 헌법을 근거로 삼은 조선일보의 주장은 언론으로서 칭찬받을만 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법이 이러고 저래서 '인'이냐 '자'냐 이것을 가늠해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사실 호칭이 당선자이던 당선인이던 일반국민들에겐 별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