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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영어교육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관계를 알고 싶다!
    정경사 2008. 2. 1. 08:07
    인수위 영어 교육 정책과 관련해서 연일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현상과 본질 모두에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사실 이런 논의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런 논의와 더불어 떠오른 것은 사회적 약자나 우리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의 이면을 파헤치는 SBS의 간판 시사프로그램<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영어열풍과 관련된 방송을 본 적이 있었다는 기억이다.

    예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혈액형 성격분류가 과학적 근거가 없을 뿐더러, 세계에서 유독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밝힌 적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좋은 점은 여기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이러한 혈액형에 대한 맹신이 '차별'을 낳는 기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고발했다는 점이다.

    영어 정책과 관련해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나왔던 영어 광풍에 있어서도 영어가 영어회화나 독해 능력 자체를 벗어나 사회의 양극화와 구성원간의 차별을 심화시키는 지배도구로서 역할을 고발한 적이 있었다. 반가운 기억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다시보기 페이지를 들어가보았다.

    다시보기는 잘 정리되어있는데,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내가 찾던 '영어'와 관련된 편이 나왔다. 아래와 같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해당 사이트 바로가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사정상 다시보기를 서비스를 하지 않는단다!

    이유가 뭘까? 도대체 무슨 사정이란 걸까? 순간 음모론이라고 할 것도 없이 멍해졌다. SBS,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가 왜 이 영어 편을 다시보기 하지 않는 걸까? 정말 그것이 궁금해졌다. 노무현 정권때 취재했던 이 내용이 이명박 새정부로 넘어가는 즈음, 폐쇄를 해 버린 것은 아닐까?

    거의 대부분의 지난 방송을 다 볼 수 있는데, 위의 '영어'편 처럼 다시볼 수 없는 방송도 하나 있었다.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간 줄을 친 것처럼 폐쇄한 이유가 상세하고 타당하다. 출연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가 있기 때문에, 다시보기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그 외 대부분의 다시보기들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다시한번 공개적으로 묻는다.
    2007년 6월 23일 <그것이 알고 싶다, 슬픈 경쟁력의 미신-영어가 뭐길래..>를 다시 볼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여,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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