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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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자 사설] 30일로 예정된 노무현 전대통령의 소환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27. 09:47
[중앙]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된 노무현 출처: news.joins.com [보기] 30일로 예정된 노무현 전대통령의 검찰소환에 있어 중앙일보는 법적, 도덕적 그리고 역사적 잣대를 모두 동원해 정상참작의 여지를 모두 봉쇄하고 있다. 게다가 지지자는 물론 반대자의 경우에도 인정했던 노 전대통령의 도덕적 위세가 결국 '배신'이었다는 감정적 영역까지 전부 다루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자신이 자신을 버리라 하며, 자신이 민주주의에 대해 말할 자격을 잃었다고 얘기했던 것이 떠오른다. 물론 이번 사건도 그간의 사정이 있겠지만, 집권 후 대북송금특검, 대연정, 한미FTA 등 선의와 정의감이 있기에 추진했던 일들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즉 정경유착이나 인사청탁이 아닌 개인 대 개인, 즉 자연인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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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3일자 사설] 김정일 사진을 보고 사설 쓴 조선,동아 外오늘자 신문사설 2009. 3. 23. 09:22
오늘자 사설은 크게 북한 관련과 추부길 등 현정권에게로 번진 비리 수사에 집중되어 있다. 북한 관련된 사설은 하나는 김정일 위원장 사진(!) 때문이고, 또하나는 psi 참여문제이다. 조동은 모두 김정일 위원장 사진을 보며서 '곧 죽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가장 솔직하고 용감한 것은 역시 조선일보다. '대놓고','공개적으로' 김정일 사후대책을 세우라고 축구하고 있다. 추부길 등 박연차 회장의 전,현정권 로비에 대해 조중동 한겨레 경향 할 것 없이 사태의 심각성과 성역없는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조중동은 정권의 성공, 즉 신자유주의 정책의 중단없는 도입을 위한 것이라면, 나머지는 정부 정책과는 별개로 비리 자체에 대한 척결을 주장하는 모양새이다. 조중동의 주인의식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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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김정일에 축전, 보도가 왜 다른가요?정경사 2008. 9. 23. 16:1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정권 수립 59돌(9.9)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보도가 났다. 우리나라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뉴시스가 보도했는데, 보도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연합뉴스의 경우 (반기문 유엔총장, 北정권 59돌 축전) 중앙방송은 "축전과 축하편지들은...열렬한 축하와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드린다고 지적했다"는 등 축전 내용을 전했으나 축전을 보낸 사람의 성명과 보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위의 기사 내용을 보면 반기문이라는 이름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했으며, 덧붙여 반총장이 보낸 축전의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이번엔 뉴시스를 보자 (반기문 유엔총장, 김정일에 北 창건일 축전) 북한 언론이 반 사무총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북한은 그가 한국 출신임을 고려해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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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정경사 2007. 10. 4. 23:12
노무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 조금전에 도라산 환영회를 마치며 일정이 끝이 났다. 그저께부터 나름대로 심각한 감기로 코도 막히고 목도 부었지만, 약기운에 졸리움을 이겨가면서 2박 3일간의 정상회담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을 지켜보았다. 이 회담을 지켜보는 나는 예리하거나 분석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항상 낭만적인 그리고 인간적인 느낌으로 남북 관계를 지켜보는 것이 친숙한 나는 아무래도 더 젊었던 시절의 감동이 아직도 가슴한켠에 확연히 남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2000년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번째 정상회담의 감격이 다시 떠올라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론 내 스스로 감정적일거라고 생각했던 것 만큼 그렇지 못했고, 오히려 메마르게 정상회담을 지켜봤다는 것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