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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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4일자 사설] MBC 신경민 앵커 교체 사설 쓴 곳은 단 두 곳 뿐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14. 09:00
전국의 종합일간지 중에서 어젯밤 신경민 앵커의 마지막 뉴스진행을 사설로 쓴 곳은 한겨레와 경향 딱 두 곳 뿐이다. 앞으로 방송이던, 신문이던 모든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잡힌 해설기사를 쓰거나 보도하지 않으면 사장이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비단 언론사 내부적 문제라도 유감일텐데, 외부적 요소와 결합해 언제든지 주관적으로 집행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생긴다. [경향]MBC 앵커 교체, 백기투항의 신호인가 출처: news.khan.co.kr [보기] 엄기영 MBC사장의 말을 빗대면, 공정하고 균형잡힌 앵커가 아니었기 때문에 교체한다는 뜻이 된다. 돌이켜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 소위 메이저급 언론이 한번이라도 언론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그저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권때 누울 곳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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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경민 앵커의 고별 클로징 멘트정경사 2009. 4. 13. 22:15
압력이 있었거나, 알아서 기었거나.. 둘 중에 하나다, 어쨌든 뉴스와 관련된 경영상의 문제는 아니다. 뉴스의 경쟁력강화는 세련된 비판에서 비롯된다. MBC는 언론이다. 신경민 씨는 앵커다. 이를 그저 물건을 팔아 이문을 남기는 회사와 자신의 견해없이 앵무새처럼 대본을 읽어내리는 아나운서로 격하시키는 것이야 말로 현재 임원진의 MBC 뉴스 경쟁력을 땅에 떨어뜨리는 배임행위다.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일 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 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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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자 사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당선에 대한 '극과극' 사설오늘자 신문사설 2009. 4. 10. 10:13
오늘자 사설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당선에 대한 문제로 첨예한 대립 양상이다. 선거 과정에 대한 분석과 결과에 대한 평가도 다르다. 역시나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의 시각이 다르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지난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선거때와 정반대로 논리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오늘 사설을 보면 조선일보는 역시 그들 중의 대빵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사설의 마지막 문단을 보시라. 그 협박성 어투에 그야말로 손발이 오그라든다. [조선] '4.9% 지지' '14개월 임기'의 새 경기교육감 출처: news.chosun.com [보기] 언제부터 조선이 정통성을 그렇게 따졌나. 조선은 이번 경기도 교육감 사태(?)를 선발절차에서부터 깎아내리기를 하고 있다. 낮은 투표율과 보수진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