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
이명박 당선자? 당선인? 호칭 무슨 차이일까..정경사 2008. 1. 4. 14:26
이명박 당선자(혹은 당선인?)의 호칭이 인수위의 공식 요청에 따라 얼마전부터 '당선인'으로 통일이 되었다. 인수위측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것은 인사청문회법·국회법 등엔 '당선인'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별 이의없이 당선인 이라는 호칭으로 바꿔서 기사를 쓰고 있는데, 이번에는 유독 조선일보만이 기존의 '당선자' 표기를 고수하고 있다. 그 근거는 헌법. 헌법 67·68조에는 '당선자'로 표기가 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이런면에선 상위법인 헌법을 근거로 삼은 조선일보의 주장은 언론으로서 칭찬받을만 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법이 이러고 저래서 '인'이냐 '자'냐 이것을 가늠해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사실 호칭이 당선자이던 당선인이던 일반국민들에겐 별스런..
-
'극과극'이 혼재된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정경사 2007. 12. 20. 01:04
"이변은 없었다" 싱겁게 끝나버린 이번 대선은 그간의 여론조사 추이대로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가 나를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유명한 싯귀처럼 무엇인가로 정해졌을 때, 불과 1초전까지와 그 위상이 180도 달라지는 것이 있다. 심리적, 철학적인 정의도 있지만, 그것이 다른 것도 아닌 '권력'일 경우 그 위치가 주는 급속한 규정의 재편은 무시무시할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다. "특검은 미풍이요, 이명박은 태풍이다"라는 호언장담처럼 지금 이시각 이명박 대통령이 지니는 힘의 쏠림을 모두들 실감하고 있다. 이명박의 당선은 여러가지 극과 극이 혼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첫째, 직선제 이후 역대 대선중에서 가장 큰 표차로 승리를 한 후보이지만, 역대 대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