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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이 혼재된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정경사 2007. 12. 20. 01:04
"이변은 없었다" 싱겁게 끝나버린 이번 대선은 그간의 여론조사 추이대로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가 나를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유명한 싯귀처럼 무엇인가로 정해졌을 때, 불과 1초전까지와 그 위상이 180도 달라지는 것이 있다. 심리적, 철학적인 정의도 있지만, 그것이 다른 것도 아닌 '권력'일 경우 그 위치가 주는 급속한 규정의 재편은 무시무시할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다. "특검은 미풍이요, 이명박은 태풍이다"라는 호언장담처럼 지금 이시각 이명박 대통령이 지니는 힘의 쏠림을 모두들 실감하고 있다. 이명박의 당선은 여러가지 극과 극이 혼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첫째, 직선제 이후 역대 대선중에서 가장 큰 표차로 승리를 한 후보이지만, 역대 대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