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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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2009)영화이야기 2009. 7. 19. 00:19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2년만에 돌아온 해리포터이다. 해리포터가 개봉되면 자연스럽게 극장을 찾게되는데,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이 아이들이 또 훌쩍컸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지난 번 영화의 줄거리가 뭐였지 하는 것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두가지 점을 느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언제나 즐겨하고 좋아하지만, 책으론 전혀 읽지 않았기 때문에 순전히 영화만으로 보건대, 점점 영화가 환타지에서 리얼리티로 전환된다는 생각이 든다.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르고,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던 모험과 환상의 세계는 이제 더이상 해리포터 연작의 볼거리라 할 수 없다. 오히려 그것이 현실이고 자신의 목숨은 물론이고 자신의 세계의 존망이 달린 심각한 위기를 두 어깨에 얹고 고분분투하는 해리를 볼 때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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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의 잔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2005)영화이야기 2006. 4. 13. 17:11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해리포터의 네번째 이야기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이 영화를 매 해 보는 느낌은 단순히 시리즈물을 연속해서 본다는 것 외에 영화를 볼 때마다 주인공 배우들이 커가는 모습이 일종의 실시간 성장영화며, 마치 방학을 지나 새 학기를 맞이하는 어릴 적 학창시절처럼 훌쩍 커버린 반 친구들을 만나는 것 마냥 설레임을 주는 그런 특이한 느낌의 영화이다. 이런 영화는 내게 있어서 그동안 명절때마다 찾아왔던 성룡의 영화들, 항상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던 스필버그의 영화들처럼 일종의 시즌성으로 최근의 스타워즈 처럼 꼭 '봐야만' 하는 영화라는 특수한 위치를 차지하는 영화다. 원작 소설을 읽지 않고 순전히 영화로만 보고 있는 해리포터의 네번째 이야기는 언제나 처럼 반가운 등장인물들과 그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