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그린그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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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선데이 (Bloody Sunday, 2002)영화이야기 2007. 9. 13. 20:57
블러디 선데이 이 영화는 1972년 1월 북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영국군의 학살사건을 다루고 있다. IRA가 본격화되었던 계기에는 바로 이 '피의 일요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고한 시민들 14명을 무차별 사격으로 학살했던 30년여년 전의 영국의 공수부대원들은 그 사건으로 영국여왕에게 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왜곡된 이 사건의 진실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이 영화는 바로 이 사건을 다루고있는 논픽션 영화다. 또한 영화를 보고나면 이러한 천인공노할 사건을 어떤 식으로 연출할 것인가에 대한 감독의 철학과 방법론 등 더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논픽션이 가지는 사실감 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어찌보면 쉬운 작업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이 가지는 폭력이나 역사적 의미를 무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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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2002), 본 슈프리머시 (The Bourne Supremacy, 2004)영화이야기 2007. 9. 13. 18:38
본 아이덴티티 - 덕 라이먼 본 슈프리머시 - 폴 그린그래스 와 는 3부작 원작소설의 영화의 1편과 2편이다. 그래서 인지 1편과 2편 그리고 3편을 보거나 기대하는 느낌은 나 과 비슷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파이 영화이다. 그러나 전형적인 스파이영화라기보다는 전쟁영화와 유사하다. 조직에서 버림 받는 것은 의 상황과 유사하고, 자신의 자아를 잃어버린 것은 단순히 기억상실증만이 아닌 과 같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자기 반성의 행로이다. 스쿠르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영에 의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고 자신을 반성하고 자아를 찾는 과정처럼, 잔인한 살인병기였던 '제이슨 본'은 그 유명한 '제임스 본드'와 이름만 유사할 뿐 전혀 다른 인물이다. 그는 CIA에서 나라와 정부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