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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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경민 앵커의 고별 클로징 멘트정경사 2009. 4. 13. 22:15
압력이 있었거나, 알아서 기었거나.. 둘 중에 하나다, 어쨌든 뉴스와 관련된 경영상의 문제는 아니다. 뉴스의 경쟁력강화는 세련된 비판에서 비롯된다. MBC는 언론이다. 신경민 씨는 앵커다. 이를 그저 물건을 팔아 이문을 남기는 회사와 자신의 견해없이 앵무새처럼 대본을 읽어내리는 아나운서로 격하시키는 것이야 말로 현재 임원진의 MBC 뉴스 경쟁력을 땅에 떨어뜨리는 배임행위다.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일 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 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