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
이정희 대표여 사퇴하지 마시라.정경사 2012. 3. 22. 00:47
언젠가부터 진보는 '도덕적'이어야 하고 '가난'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자격이 없음은 물론 파렴치한이 된다. 반대로 소위 '강부자'로 일컫는 자들에겐 '능력'이 있단다. 자연스레 보수는 도덕과는 무관하고, 진보는 능력과는 유리되어버렸다. 군사독재 시절에 자주 쓰이던 논리, "이유를 막론하고 모든 폭력은 악이다"가 연상된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일본제국주의에 부역했던 이광수와 서정주와 박정희 류의 '재능'이 필요했고 계속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진보에 중요한 것은 기득권의 잣대에 맞춰 질서를 지켜나가는 것이 아니다. 질서를 파괴하고, 전복하는데 능력을 발휘하고, 또 -유감이긴 하지만-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질러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와 같은 행동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또 누구를 향한..
-
MBC 백분토론 ""이명박정부1년, 무엇이 달라졌나""정경사 2009. 2. 27. 02:18
오늘 오랜만에 백분토론을 보았다. 어느새 이명박 정부가 1년이 되었나 싶었다. 너무 빠르단 뜻이 아니라 1년밖에 안되어었나 하는 기분이다. 인수위 시절부터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사건사고가 너무도 많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패널로는 박형준과 나경원 의원이 나왔다. 정부와 한나라당 대표인데 TV라는 매체 특성으로 보면 가장 인상이 좋은 축에 속하는 두 사람이다. 어차피 논리로 안되니 이미지로 승부하겠다는 속내가 보인다. 야당에선 박영선, 선진당의원, 이정희 의원이 나왔다. 패널들은 경제 문제와 리더십과 소통 그리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세부주제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어차피 각정당의 입장에서 이런 토론은 사실 토론이 아니다. 선전의 도구이고, 자기 주장을 일방적으로 펼칠 수 있는 브라운관이란 공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