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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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스프레소 - 이정호독후감 2006. 4. 13. 17:00
신문기자로 일하다 전국언론노조에서 신문정책국장을 지냈다고 하는 저자 이정호씨의 '뉴스 에스프레소'를 읽었다. 오마이뉴스의 서평을 보고 이 책을 알게 되었지만 사실 '뉴스 에스프레소'라는 제목은 와닿지도 않고 대충 책의 내용을 아는 지라 내용과 그다지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내용과 뜻이 통하는 그런 제목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덧붙이자면 내가 커피를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 즉 이 책의 부제는 '거품을 걷어낸 뉴스의 진실' 책은 2004년도 한 해의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신문사와 방송, 그리고 인터넷매체까지 대부분 언론사의 기사와 게이트키핑 등의 보도 행태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기성 언론들의 기만적인 태도와 허위를 파헤침으로써 결국 현재 우리 언론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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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터넷의 '그 뉴스'망유람 2006. 4. 13. 16:58
지난 9월초 MBC의 인터넷 아이엠뉴스에서 '그 뉴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87년부터 매주 당시 뉴스를 재편집해 서비스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DB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처음 선보인 '그 뉴스'는 카메라 출동 등의 고정꼭지, 당시 화제가 되었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농촌의 '신품종 개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오대양 사건' 그리고 87년을 뜨겁게 달궜던 YS와 DJ의 단일화 관련 기사 등의 화제성 뉴스와 당시의 보도태도를 반성하는 '땡전 뉴스', 노동뉴스의 편파성 등을 나름대로 경쾌(?)하게 편집하고 있다.아마 기획의 동기는 최근 반향을 일으킨 '제 5공화국' 드라마를 계기로 지금의 3-40대에 어필할 수 있는 당시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아카이브 형태로 자신들의 편집을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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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라는 명명망유람 2006. 4. 13. 10:20
토론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토론에서 말이 가고, 그 말에 대해 반론하고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항상 '사실 관계'와 '개념의 정의' 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개념의 정의에서도 그와 같은 왜곡이 일어나는 일이 빈번하지만 개념이란 대부분 추상적이며 구체적인 개념화는 배제된 경우가 많아 사실관계만큼 바로잡기가 쉽지 않은 속성이 있다. 토론과 마찬가지로 여론의 경우도 그러하다. 선거 등이나 어떤 사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할 때 국민의 몇퍼센트가 찬성 반대 등의 의견을 흔히들 볼 수 있는데 지역, 나이, 성별, 등등을 고려해 볼 때 과연 그러한 의견이 '국민'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제대로 된 여론인지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