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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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4: 라스트 블러드 (Rambo, 2008)영화이야기 2008. 11. 9. 18:25
람보4: 라스트 블러드 는 와 더불어 20세기 미국 주류 액션영화의 대표적인 배우인 실베스타 스텔론을 이룩한 양대 축이다. 다만 가 스포츠를 이용한 우회적인 힘의 상징이었다면 는 그야말로 총칼을 앞세우고 직접 전쟁터로 뛰어들어가서 미국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골라가면서 펴주는 그런 적극적인 대리인이다. 재미있게도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원작을 이루는 1편들은 훌륭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원편들이 휴머니즘과 인간승리를 진지하고 감동적으로 다룬 것에 비해 속편들은 정치적이고 노골적으로 미국 제일주의로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객들은 마치 참신했던 학생운동가가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회하고 보수적인 정치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는 것과 같이, 순수했던 젊은 날의 록키와 람보에 대한 혹시나 하는 향수와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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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5 (Rocky V, 1990)영화이야기 2007. 1. 8. 22:00
록키 5 실베스타 스텔론의 두개의 걸작으로 뽑히는 영화가 과 이다. 그 뒤 두 작품의 시리즈물이 전개되면서 지나친 상업주의와 미국 패권주의 옹호로 인해 흥행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1편을 기억하는 많은 팬들에게 씁쓸함을 안겨준 것 또한 사실이다. 작년 말쯤 실베스타 스텔론이 이 두 시리즈의 후속작을 다시 제작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특히 록키의 경우는 라는 이름으로 유종의 미를 걷겠다고 일갈을 했고 현지에선 좋은 평과 흥행에도 성공적이라고 한다. 그동안 과 만 봤다가 작년에 2,3편을 케이블에서 우연히 보았고, 이번에 를 보게 되었다. 사실 가 개봉된 마당이긴 하지만 15년전으로 돌아가 볼 때 는 록키시리즈의 마지막편으로 제작된 것이 분명하다. 이 영화는 특히 스텔론이 메가폰을 놓고 1편의 감독이었던 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