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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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The Foul King, 2000)영화이야기 2006. 4. 13. 12:57
반칙왕 우리동네 비디오 가계 앞을 지나다 보니 그집 벽에 붙어있는 반칙왕 포스터를 보았다. 벌써 이게 비디오로 나왔나 싶어 보고 싶었던 영화인 차라 빌려 보았다. 김일, 여권부, 이왕표 등등 레슬링하면 떠오르는 이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약간의 향수 그리고 우리 세대만 알수 있는 일종의 코드란 생각 등등에 젖어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보듯이 해서 보고 싶었던 영화이다. 근데 영화는 단순한 70년대 레슬링을 소재로 한 유쾌한 농담이라기 보단 혹은 '주유소 습격 사건'마냥 게걸스런 웃음 따먹기용이 아닌, 'shall we dance'식의 현대인들의 억눌린 무게와 소외를 주제로 한 것이었다. 어느것이 과연 행복일까 하는 거창한 질문은 고사하더라도 이 영화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활동과 개인의 자유 혹은 행복을 접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