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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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와 스타예감방송&연예 2006. 5. 1. 23:32
SBS 월화드라마 '연애시대'가 방영중이다. 채널 5개가 높은 MBC에서는 '너는 어느별에서 왔니'를 하고 있다. 첫 회 부터 열시청한 이 드라마에서 오늘은 채널을 몇 개 내려 연예시대를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보다 배우의 승리라고나 할까. 여튼 정유경에서 감우성을 택한 꼴이다. 세상이 연관되어 있다. 사람은 어느에선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고 하고, 예를들어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비슷한 일을 하는 경우에는 회사를 옮겨도 이래저래 엮일 때가 많다. 하다못해 방송판은 더욱 그런가 보다. 웹으로 표현하자면, 태그나 다음넷의 파이라고나 할까, 연관성을 따져 파고들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가 많다. '현정아 사랑해'에서 정유경이란 작가와 감우성이란 배우가 분화했다면, 이 드라마에선 이하나란 신인배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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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April Snow, 2005)영화이야기 2006. 4. 13. 17:12
외출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가 외출이다. 화양연화의 소재를 홍상수의 어법을 빌려 허진호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의 이뤄지지 않았던 사랑에 반해서 다음 영화는 아름다운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런 영화를 기대한다고 썼는데, 그게 바로 이 영화가 된 것 같다. 앞선 두 영화에 조목조목 비교하거나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연작 시리즈도 아닐 뿐더러 감독 말대로 외출이었나 보다 한다. 여튼 전작과 비교해 아쉬운 점 하나만 얘기하자면 한석규-심은하, 유지태-이영애 임에도 불구하고 허진호의 영화였던 것이 배용준에 이르러 배용준의 영화가 되버린 느낌이다. 이 두사람의 사랑에 있어서는 불륜인 연인의 각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