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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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학가요제 대상은 '파티캣츠'방송&연예 2008. 10. 5. 01:26
방금 전에 끝난 대학가요제 영예의 대상은 16명으로 구성된 그룹 '파티캣츠'로 돌아갔다. 그들의 참가곡은 'No turning back'이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의 대세인 R&B나 힙합이 아닌 그렇다고 뽕끼가 가미된 댄스곡도 아닌 펑키 풍의 팝이었다. 심사위원장인 이정선 씨의 말처럼 요즘 대학생들이 모두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예전같은 순수함이 퇴색되는 거 같다는 말을 통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내 생각에도 준비가 많이된 기획사 오디션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긴했다. 그 외 인상적인 참가자 2팀이 눈에 띈다. 첫번째는 '은상'을 받은 랄라스윗 - 마치 자우림을 보는 듯한 느낌, 짚시같은 내츄럴한 의상, 보컬의 분위기 모두 좋았다. 다만 프로같은 느낌은 이팀도 마찬가지. 두번째로는 '금상'을 수상한 최원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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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MBC 대학가요제각종감상문 2006. 4. 13. 17:00
지난 토요일 11시 넘어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와 TV를 켜니 MBC에서 '대학가요제'를 하고 있었다. 요새도 TV나 신문을 꽤 보는 편인데도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대학가요제를 하다니 좀 황당한 기분마저 들었다. 사실 '나만 몰랐었나' 하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법하다. 대형 기획사 위주로 10대때 부터 가수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런 만큼 요새 청소년들에게는 세련되지 않은 아마추어의 무대인 대학가요제의 관심이 적어진 것 같다. 물론 대학가요제는 가수의 등용문이 아닌 젊은 학생들의 순수한 창작의 장이라고 하기엔 그 순수성이 희박해진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일 것이다. 아울러 탈이데올로기와 무한 경쟁의 취업이라는 압박 속에서 대학과 학생들의 영향력과 입지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