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원망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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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필사즉생 필생즉사'정경사 2009. 5. 25. 01:20
아직도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충격과 황망함보다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지금 심정의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고인의 죽음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어놓는다는 것 역시도 그러하다. 다만 정치인 노무현과 개인 노무현을 모두 놓고 생각해봐도 그 분리가 딱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고인의 죽음의 의미도 그러할 것이다. 일찌기 대통령 재임시절에 탄핵을 당해 헌재의 판결이 있기 전까지 시간동안, 대통령 노무현은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었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이 남긴 글이 있다. 必死卽生 必生卽死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요 요행히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재임시절 부터도 대통령 직을 걸고, 재신임 등을 밝힌 적이 있었다. 나는 그것이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 정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