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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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영어교육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관계를 알고 싶다!정경사 2008. 2. 1. 08:07
인수위 영어 교육 정책과 관련해서 연일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현상과 본질 모두에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사실 이런 논의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런 논의와 더불어 떠오른 것은 사회적 약자나 우리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의 이면을 파헤치는 SBS의 간판 시사프로그램에서 영어열풍과 관련된 방송을 본 적이 있었다는 기억이다. 예전에 에서 혈액형 성격분류가 과학적 근거가 없을 뿐더러, 세계에서 유독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밝힌 적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좋은 점은 여기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이러한 혈액형에 대한 맹신이 '차별'을 낳는 기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고발했다는 점이다. 영어 정책과 관련해서 에서 나왔던 영어 광풍에 있어서도 영어가 영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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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만 끊기나? 뇌도 쪼그라진다.정경사 2006. 11. 27. 15:33
지난 토요일 SBS의 를 보았다. 이번 주제는 술을 마시고 기억을 못하는 사람들, 소위 '필름이 끊긴다'는 블랙아웃, 즉 알코올성 기억상실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 역시도 술을 마시지만 아직까지는 필름이 끊어졌던 기억은 딱 한번이었다. 20대 후반이었나 신림동 횟집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폭'을 한 여섯잔 째 먹을 때쯤이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내 방이었다. 그리고도 간밤에 술을 마셨었는지도 잊어먹은 채 아침을 먹다가 불현듯 어제 술자리가 있었다는 것이 기억이 났었다. 술 먹고 취해서 잠을 잔 것도 아니었고, 나중에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계속 술을 마셨었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집에 바래다준 친구가 곤란하게도 길거리에 앉아서 오바이트도 하고 그랬다는 거였다. 친구들은 별일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