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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대선 간 이준석정경사 2022. 8. 24. 10:12
선대위 해산
오늘 윤석열이 선대위 해산을 발표했다.
이번 대선의 화두는 '정권교체'임엔 변함이 없다. 정말 그렇지 않다면 이재명이 대통령되는 거고.
아무튼 다시 말하지만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다.
그렇다면 정권교체는 윤석열 아니면 안철수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윤석열의 지금 처지가 안철수 보다 못한 것도 없다.
최근에 지지율이 빠진 이유는 언론에서 지적한 사항들이 모두 포함되겠지만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1. 박근혜 사면 2. 이준석 3. 후보(=윤핵관, 아내)4. 민주당 5.삼프로 순으로 본다.
김종인, 아쉽긴 하나 히딩크는 아니다.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소위 '중도'는 김종인과 바이바이한 것이 딜렘마다. 한번도 보수우익 정당에 투표를 하지 않았던 스스로에게 타협할 수 있는 명분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준석이 퍼트린 '핵관'이라는 말이 일리는 있지만(아마 이준석 10년 경력에 유일하게 히트친), 액면대로 국힘 분란의 근본 원인으로 삼기엔 무책임한 책임회피처, 혹은 음모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보인다. 정리하면 윤핵관 개념은 모두 후보의 부정적인 면에 복무한다.
윤핵관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윤핵관=윤석열이다.
그걸 분리해 이슈화 시킴으로 얻는 건 자신들의 이득, 관전잼, 그리고 책임없어! 남탓이다. 결국 선수는 윤석열, 소위 윤핵관이다. 따라서 이제 윤석열에게 남은 역량은 자신이냐, 안철수냐만 남은 것이다. 이건 이재명이 교체되거나 자멸하는 순간이 와도 마찬가지다.
굳이 덧붙이자면 홍준표는 변수가 아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지만, 이준석과 마찬가지로 정권교체에는 방해요소다. 훼방해서 얻는 이득이 큰 사람들이다. 특히 홍준표는 함량미달이다. 이건 국힘 토론 전부를 다 본 내 소감이다. 솔직히 그의 인기도 유시민이 7할이고 이준석이 2할이다.
후단협 등으로 흔들어댄 노무현 전대통령, 친노영패가 아니라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한 정동영 후보도 있었지만, 이처럼 주변에서 안도와주는 경우도 처음인 것 같다. 이겨내면 대통령은 물론 정치개혁의 키를 쥐는 기회를 얻는 것이고 만일 본인이 완주하지 못하더라도 정권교체만 된다면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다. 그래도 국힘의 래거시를 잘라낼 수 있는 윤석열로 정권교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철수는 훌륭한 도덕성을 지닌 인물이긴 하나 정책이나 정치력 모두 비전은 관렴, 방법은 당위가 전부인 분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오늘부로 선대위 해산… 새 선대본부장에 권영세”(종합)
5일 선대위 쇄신 기자회견 지지율 하락에 대해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 후보 교체론에 대해 “모든 것을 국민들께 맡길 생각” 사퇴한 김종인에는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부탁드린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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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
이건 정말 예상치 못했던 시츄에이션이다. 이준석 개인의 호오나 시비를 떠나 정당 존립 목적에 반하는 행위로써 선거에선 당연히 제거돼야할 대상으로 봤다. 아무리 이유가 정당하다고 해도 결과만으로 2030 -정확히 이대남- 에게 오해 아닌 오해를 남기는 것이 찜찜하지만 정도랄까.
그런 면에서 정치를 글로 배운 듯한 윤석열 오늘 행위는 교과서에 나와있는 정당의 존재 목적 즉 조직 개념과 집권에 충실한 사례로 보인다; 그리고 윤석열 개인의 통 큰 오늘의 행위는 거의 충격적일 정도다.
좀 사악한 혹은 초치는 전망을 하자면 (상상의 나래라고 하자) 사실 앞으로 이준석의 또 다른 해당행위를 걱정하기 앞서, 소위 성수납 사건으로 아웃될 확률이 더 높아보이긴 한다.
윤석열이 <하우스 오브 카드>의 언더우드 같은 인물은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를 포옹했으나 범죄로 아웃되는 결말은 정말 고도의(?) 정치 행위로 귀결되지 싶다.
잠행 3일 째
인터뷰하는 이준석의 표정이 즐거워 보인다. 단순히 인터뷰에 응대하는 미소가 아니라 계획대로 되고 있다는 기분로 보인다.이준석은 대선정국에 하나의 당의 대표로서 분명히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 그의 계획은 아마 윤석열에 의해서 짤리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아마 윤석열로 정권교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 옛날 정동영에 대한 유시민의 논리와 정서처럼, 유승민을 위시한 후바른미래당의 적통자로서.
이준석 "당 대표는 후보 부하가 아니다···윤핵관이 있다는 건 선거 필패 의미"
[경향신문] “수직적 질서 관리가 관례였다면 그걸 깨는 게 시작” “실패한 대통령 만드는데 일조 않겠다” 윤핵관 비판 “^_^p는 백기 의미…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는 뜻” 잠행 3일째인 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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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이게 참.. 무슨 말이냐. 이걸 패러디 되치기로 코멘트하는 수준이 어처구니없다. 이 한마디로 이준석은 그저그런 정치인 중 하나로 커밍아웃한 것이다. 난 적어도 이수정 영입으로 자신의 지지기반인 이대남 표심을 중시해 벌인 일이라 추측했다. 말하자면 노선 투쟁으로 봤는데 이건 뭐 그냥 가치도 정당도 직책도 아무 의미없는 자기 정치하겠다는 것 아닌가. 보수니 진보니 지향을 떠나 이건 정당민주주의에 반하는 아주 극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예전 후단협보다도 저질정치다.
이준석, 尹에 직격탄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 아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당 대표는 적어도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은 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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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오 수정!
이준석 잠행의 실질적 이유는 '이수정' 영입이다. 다른 이유는 부차적이다. 이준석은 이대남 지지자들에 임팩트있게 어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유승민계인 이준석 개인적으로 반대한 후보라(경선 기간 원희룡의 폭로를 간과하면 안된다) 반페미 정체성을 고수한 자기 정치를 열심히하는 것이다. 딱히 뭐라도 하긴 해야하니 지방을 돌고 있는 것이고.
여튼 윤석열과 이준석 두 사람이 동지적 관계는 아닐지라도 정권 교체라는 이해관계는 같기때문에 어차피 같이 가긴 할거다. 남은 것은 그때 누가 더 득을 보느냐일 것이다. 물론 겉보기에 모양 좋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따라서 이준석은 이대남 쇼잉 후 당대표로서 불안정한 문제, 윤석열은 후보로서 리더십의 문제를 어떻게 풀고 타협하고 또 보기좋게 연출할지 각자 정치력이란 숙제를 안았다.
尹 등진 이준석 '잠행'의 손익계산서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대선 레이스 중 당 대표가 대선 후보를 등지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연락을 끊은 채 돌연 '전국일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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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후보 민주주의 발언은 나가라는 것"이준석의 바닥을 보여준 인터뷰. 강준만이 말한 완장을 차면 뇌가 변한다는 말의 최근 임상 사례인가. 개인적으론 회사든 같이 일하기 꺼려지는 타입이다. 당대표가 좋긴 좋다. 개소리 밥주는 모습을 매번 뉴스에서 보게 한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러니까 제가 계속 지적하는 거는 뭐 자꾸 밖에 나가서 얘기하냐고 그러는데 저는 안에서 다 얘기하고 안 되면 밖에 얘기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시간은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제 한 75일 정도 남은 것 같은데 말이죠.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네. 그런데 모든 것은 후보의 판단이고 후보가 판단하기 나름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자꾸 그런 비판 나오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러니까 저도 사람인데 제가 비판을 받는 궤들을 다 듣고 있거든요. 그런데 맞춰줄 수가 없어요. 후보랑 같이 다니면 자기가 돋보이려고 한다. 그러니까 같이 다니지 마라. 같이 안 다니겠다고 하면 대표가 왜 방관하냐. 그리고 이준석 사퇴해라 그래서 선대위 사퇴했더니만 왜 사퇴하냐. 그러니까 그냥 이 세계관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겁니다, 이제.
이준석 "윤석열 후보 민주주의 발언은 나가라는 것"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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