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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유냐, 존재냐 중에서
    소소한 낙서 2011. 6. 15. 01:34
    '인간'을 '인간'이라고, 그리고 세계에 대한 인간의 관계를
     인간적인 관계라고 가정해보자. 그때 사랑은 오로지 사랑하고
     만, 신뢰는 오직 신뢰하고만, 이런 식으로 어떤 것은 그 어
     떤 것하고만 교환될 수 있다. 만약 예술을 향유하고 싶으면 당
     신은 예술적인 교양이 있는 사람이어야만 하며, 만약 다른 사
     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으면 당신은 그들에게 진실로 자극을
     주고 용기를 돋울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어야만 한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당신의 모든 제각기의 관계는, 당신이 원
     하는 대상 및 당신의 '진짜 개인적인' 삶의 대상과 일치하는
     '특유한 표현'이어야만 한다. 만약 당신이 상대방에게 사랑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한채 사랑한다면, 즉 당신 자신을 사랑하
     는 사람으로서 '명시적으로 표현' 하면서도 상대방으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없다면, 당신의 사랑은 무력하며 불
     행한 것이다.                                --- 칼 맑스
               

     



         에리히 프롬/박병덕 옮김 '소유나 존재냐'
         中 제7장 종교,성격,그리고 사회 
         1989년 학원사 pp 19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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