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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코리아 다시 열다
    망유람 2007. 7. 17. 10:10

    블로그 코리아가 예고한대로 오늘 다시 문을 열었다. 우선 눈에 띄었던 것은 내 기억으론 대표 URL이 org였던것으로 아는데 오늘 보니 브라우저 창에 blogkorea.net으로 되어 있다.

    메인 화면의 붉은 색 계열의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쏙 들어왔다. 로고는  자유 곡선의 문양이었고, Media revolution by YOU 라는 슬로건도 눈에 띄었다. 기본적인 메뉴나 레이아웃은 여타 메타 블로그 사이트와 대동소이했다. 이를테면 태그가 가장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좌 우측엔 카테고리 및 신규, 인기글 목록이 표출되어 있는 구조이다.

    헤드라인 하단에 박스로 되어 있는 카테고리 글들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자바오류인지 해당 블로그로 넘어가지 못하는 장애가 있다. 간단하게 새로 단장한 블로그코리아의 사이트 분석(?)은 이정도로 해두고, 이번 재오픈의 의의가 있는 것은 '블로그 코리아'가 처음 블로그라는 새로운 형태의 웹미디어가 나타났을 때 RSS기능을 십분 활용한 메타블로그의 첫장을 열었던 원조격인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 블로그 오른쪽에 링크를 걸어놓은 것이 무색할 정도로 업데이트며 관리가 전혀 안되던 것이 안타까웠다. 아마 오마이뉴스쪽에서 블코를 인수한 시점부터 더 심해진 듯하다. 사실 그 전에도 피딩이 안되거나 하는 문제점은 있었지만 그 시기부터는 정말 전혀 관리가 안되는 사이트가 되어버렸다. 그런 와중에 올블로그가 대표적인 메타블로그 사이트가 되어버렸다.

    처음에 오마이뉴스 쪽에서 인수를 했을 때 이곳 이용자들이 반신반의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오마이뉴스 쪽에서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간섭은 커녕 아예 방관해버렸고, 내부 사정이야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그러한 방임이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하나둘씩 떠나게 되고, 잊혀져 버리게 되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블코의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될까? 메타블로그도 마치 네이버나 다음의 뉴스들이 크게 차이가 없는 것처럼 거의 같은 블로거들이 등록되어 동일한 포스트들이 프로모션 되고 있는 실정이다. 크게 차별이 안될 수도 있다는 어려움이 있다. 아직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블코의 운영 특히 평가시스템의 방식이나, 블로거들의 미디어적 의견을 어떤 식으로 담아낼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

    이것이 괜한 브랜드에 대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기존 메타블로그 사이의 주된 화제인 구글이나, 포털에 대한 글들만이 아닌 (가끔 다른 블로거들을 소외(?)시키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 다양한 사회적 기준들이 넘나드는 그런 진정한 1인 미디어들의 공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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