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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All For Love, 2005)
    영화이야기 2007. 1. 8. 13:09

    <크래쉬> 혹은<매그놀리아>와 형식적으로 닮아있는 이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게다가 욕심많은 감독은 연령, 과정, 방식 등에서 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담으려 하고 있고, 대단하게도 이 모든 관계를 훌륭하게 엮어내고 있다.

    제목처럼 각 에피소드의 연인들은 그들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즉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어떤 이는 사랑을 고백하지도 못하고 있고, 또 어떤 이는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고, 어떤 이는 사랑을 감추려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사랑이 더욱 깊어져가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는 중년의 순수한 만남과 시련을 이겨내려는 가난한 신혼의 사랑, 그리고 자본주의하에서 계급이 다른 만남, 혈연을 초월한 부모와 자식의 사랑, 남자와 남자의 사랑 등 사랑의 대상들고 각양각색이다.

    어쨌거나 이 모든 사랑들이 저마다 아름답기 그지없으나, 더욱 좋은 것은 그들이 서로간에 어느정도 영향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그냥 스쳐지나가기도, 때론 아주 강한 영향을 미치기도하면서 연관이 되어 있다.

    <매그놀리아>에서의 합창씬보다 훨씬 강력하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살아간 이 영화의 각 등장인물들은 그렇게 서로 얽히고 설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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