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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간지 <내일을 여는 역사>
    정경사 2006. 12. 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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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경로로 이 상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까? 마케팅 관련 설문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보기에는 주로 광고를 통해서, 상품진열대에서 우연히, 아는 사람의 소개로.. 등등 대충 이런 내용들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사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책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의 소개로 사게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

    책이란 겉표지의 디자인보고 사는 경우도 적고, 제목보고 사는 경우도 그렇고, 따라서 책이란 먼저 읽어본 아는 사람이 소개할 때 가장 어울리는 것이란 생각이다. 정보, 지식, 감동이란 글로 표현되어 있는 책이란 문화 매개체에 소개해주는 사람의 인품이 더해지는 그런 ‘책 소개’라는 과정은 오래된 사유하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큰 의미있는 순간이란 생각마저 든다.

    특히 과묵한 선배가 어느 날 생일 때나 아니면 어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책을 선물해주고 그 표지를 펴자마자 보이는 맨 앞장에 조금 어른스런 글씨체로 ‘이 책을 읽고 자랑스런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작은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 하는 등의 소개말이 적혀있다면 그야말로 감동적이지 않겠는가.

    여튼 요새 들어서는 책 소개를 해주는 사람이 주위에도 없거니와, 기껏 <부자되는 법> <00의 리더십>등등의 재테크와 처세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즈음에 책 소개를 하나 받았다. 얼마전 강만길 교수의 <우리 역사를 의심한다>를 읽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은 서해문집에서 나온 <내일을 여는 역사>에 실린 글들을 발췌해 묶은 역사비평서였다.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계간지 <내일을 여는 역사>는 강만길 교수가 발행인으로 우리 역사를 객관적이고 바로보려고 노력하는 많은 역사학도들이 모여 만든 계간지이다. 학술일변도가 아닌 대중을 위한 역사지라고 하니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 분류를 통해 <내일을 여는 역사>를 읽고 알게된 새로운 역사와 그 감상을 모아두고자 한다.

    아래는 <내일을 여는 역사>의 발간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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