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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해야
    정경사 2006. 11. 30. 13:39

    올해 초에 <해방 전후사의 인식>에 대항한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이라는 수구진영의 현대사 서적이 나오더니, 봄에는 전경련 측에서 미국 책을 번역해 짜집어서 중학교 경제교과서 인정도서를 출간하였다.

    이때에도 기존의 교과서가 지나치게 기업의 윤리 부분을 강조해 반시장적이고 반기업적 정서를 낳고 있다는 취지하에 시장제일주의와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맹목적으로 설파하는 내용으로 속보이고 편파적인 경제관으로 무리를 일으키더니 급기야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 '교과서 포럼'이라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결성하더니 결국 그 교과서도 '자학적' 역사 교육을 타파한 일본의 '그' 모임처럼 일제강점기와 박정희, 전두환 시대를 긍정하는 한국판 후쇼사 교과서를 내놓았다.

    우리나라의 수구 혹은 보수 등의 정체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역사 마저도 이념 공세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이들의 작태에 분노한다. 역사라는 것은 자랑스러운 것도 부끄러운 것도 모두 받아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반성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옳은 일일진데, 일제 강점기와 독재체제마저도 미화하는 것은 '자학사관'의 극복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왜곡일 뿐이다.

    이번 교과서 파동이 결코 학술적으로 실증사학에 기초한 역사교과서 개정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함으로 이번 일로 인해 우리나라의 수구진영의 정체성과 그 뿌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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