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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과 소주
    망유람 2006. 8. 30. 11:48

    얼마전 부터 소주를 마시러 가면 당장 우리 테이블부터도 '처음처럼'을 많이 시킨다. 옆테이블의 놓인 녹색병들을 보더라도 진로의 '참이슬'보다는 '처음처럼'이 눈에 더 많이 띄는 것 같다. 전에 두산에서 '산'이 나왔을 때는 술자리에서 나때문에 '산'을 따로 시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처럼'은 온리 진로파 친구들도 대체로 스스럼없이 마시는 것 같다.

    물론 친구들중 한명은 아직도 온리 '참이슬'을 마시고, 일전에는 반항심인지 빨간뚜껑 '진로소주'를 어렵게(?)구해서 가지고 와서 부득이 오랜만에 마셔봤는데 20대때 한창 마시던 그 추억을 마시되 확실히 요즘 추세로는 독한 느낌이었다.

    인터넷에서도 '처음처럼'의 도약이 반영된 것 처럼 처음처럼의 도메인은 'soju.co.kr'이다. 이 도메인을 보고 있노라니 소주하면 진로였는데.. 하는 생각에 조금 맹랑한 것도 같고 진로의 아성에 도전하는 하나의 의지(?)의 표현으로도 보인다.

    아래는 처름처럼의 메인 화면이다.(재미있는 것은 소주사이트들은 인트로에서 본문으로 넘어갈 때 19세이상인지 꼭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진로 '참이슬'의 도메인은 'chamisulfresh.co.kr'이다. 메인 화면은 아래와 같다. 위의 '처음처럼' 사이트와 구조상 비슷한 느낌도 든다.


    닷컴 도메인에 'soju.com'은 이미 개인이 선점한 모양이고 판매를 기다리는 중인 것 같다. 검색, 특히 네이버 등의 포털검색이 발달한 지금은 예전같은 도메인의 중요도는 많이 약해진 것은 분명하다. 주소로서의 역할보다는 하나의 브랜드의 개념으로 참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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