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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뉴스의 UCC 도입?
    망유람 2006. 10. 25. 12:04

    서방세계에 비해 구글의 한국 뉴스 서비스는 일반 네티즌에겐 아직까지 그다지 호응은 없다. 몇몇 언론사 종사자나 포털뉴스에 진력이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걸로 생각이 된다. 뉴스를 수집하여 보여주는 방식은 미국의 구글뉴스의 알고리즘과 대동소이한데, 오늘 보니 구글뉴스의 수집방식이 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적 특색을 적용했다고 해야 할까?

    요즘 북핵문제로 퇴임 후 가장 바쁘고 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해 구글뉴스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어제 조선일보 망국적 사설과 프레시안에서 주목한 김대중 전대통령의 활동에 덧붙여 좀 더 다양한 뉴스를 접해보고 싶어서 였다.

    뉴스 검색어에 '김대중'을 넣으니 예의 여러 매체의 기사와 이슈가 되는 기사에 관련매체 기사를 묶은 구글뉴스 검색다운 뉴스제목들이 눈에 띄었다. 한데 중간중간에 아래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들이 보였다.

    민족의 반역자 김대중 광신도 자식들아~ - 중앙일보
    조중동이 김대중을 때리는 진짜이유 - 오마이뉴스
    ◈원수보다 지혜롭고 스승(노인)보다 뛰어난 명철. - 중앙일보

    매체명에 비해 이런 원색적인 제목들을 보니 어안이 벙벙했다. 특히 첫번째 중앙일보 기사 제목을 보고 중앙일보가 드디어 미쳤구나 했다. 막상 클릭하고 들어가보니 중앙일보 핫이슈 토론 내 디지털 국회라는 곳의 네티즌의 게시물이었다. 오마이 뉴스의 경우는 기사 댓글이었고..

    구글에서 언제가부터 그 매체의 기자가 쓴 기사 외에 매체에서 서비스하는 토론, 댓글 게시물을 검색 상에 뉴스와 같은 레벨로 격상시킨 것이다. 이를테면 구글에서 네티즌의 의견을 뉴스와 동급으로 보여주는 셈인데, 이것을 소위 UCC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의 블로거 뉴스나 시민참여 구조인 오마이뉴스, 한겨례의 한토마처럼 구글은 검색이라는 미디어다운 UCC를 시작되었다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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