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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세계(It's a Free World..., 2007)영화이야기 2009. 1. 4. 01:21
자유로운 세계 “착취 논리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 만든다” 감독 켄 로치가 직접 말한 이 영화 를 통해서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이다. 그동안의 켄 로치의 영화가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노동자, 식민지의 편에 서서 그들의 고통과 투쟁 그리고 절망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엔 앤지라는 인물을 통해서 반대편 인물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마치 2차세계 대전에서 독일군 병사가 겪은 전쟁의 참상이랄까, 아니면 5.18 광주항쟁에 진압군으로 투입되었던 공수부대 특전사의 시각과 그 후유증으로 인해 영혼이 파괴되는 과정을 그렸던 과 닿아있다. 오히려 반대편의 시각이 또다른 면의 객관성과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한 사건에 대해 더욱 깊숙히 피부로 와닿게 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분명한 메세지는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