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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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삼성중공업만도 못한 한국 언론?정경사 2008. 1. 15. 15:21
“기름으로 망가진 바다와 자식같이 가꿔놓은 양식장을 바라보면서 가슴을 쥐어뜯고 통곡하며 오열하던 선생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바다를 빠른 시일 내에 회복시켜 생명력 넘치는 바다로 가꾸는 것이 선생의 한을 풀어드리는 일입니다.” 태안기름유출 사태로 괴로워하다가 음독자살한 고 이영권 씨의 영결식에서 나온 말이다. 삼성중의 크레인선과 충돌한 유조선의 기름유출로 삶의 터전을 잃고, 게다가 보상마저도 어떻게 될지 명확하지 않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경제적이고 법대로(?)처리한다는 삼성중의 입장이 서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태안 어민들의 절망을 떠안고 삶의 마감한 이 분의 죽음에 대한 노컷에서 같은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며, 고인의 영결식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지 않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