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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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爾: King And The Clown, 2005)영화이야기 2006. 4. 13. 17:15
왕의 남자 시대극이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시대와 사건 그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새로운 해석 그리고 이를 좀더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허구적 인물을 동원시키기도 한다. 최근 HBO의 미니시리즈 '로마' 12부작의 경우는 줄리어스 시저, 폼페이우스, 부루터스 등을 등장시켜 로마 공화정 말기를 그야말로 극사실주의에 기초하여 매우 생생하게 그려내며 여기에 가상의 인물인 보레누스와 폴로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더욱 생생하게 보강하여 주고 있다. 이에 반해 '왕의 남자'는 조금 다른 구조의 시대극이라 할 수 있고 그 내용을 조금 들여다보면 실은 시대극이라기 보다는 러브스토리에 가깝다. 시대는 연산때이며 이들은 어떤 권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사랑을 서로에게 보다 더 큰 몸짓으로 외부에 표출하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