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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 미 썸딩 (Tell Me Something, 1999)
    영화이야기 2006. 4. 13. 13:00

    한석규 심은하의 두번째 콤비를 이룬 영화다.
    사실 개봉 할때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여차저차 해서 제목조차도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영화이다.

    오늘도 임백수는 츄리닝과 슬리퍼를 적적 끌면서 '박하사탕'을 빌리러 동네 비디오 가계에 납시었으나..역시 없었다. 벌써 세번째 도전이었으나..우리 동네 백수 짠밥이 아직 내가 미흡한가 보다했다.

    꺼꾸로 놓여진 '박하사탕' 옆에옆에 '텔미 썸씽'이 있었다. 세개가 모두 바로 꽂혀 있더군..그래서 빌린 거다.

    영화는 그다지 지루하진 않았다.
    한석규의 허무한 혹은 권태스런 연기도 좋았고..
    말이 많았던 심은하의 연기도 괜찮았던 것 같다.
    문제는 구성이었는데..

    드라마쪽보단 이미지가 이긴 그런 영화로 보였다.
    물론 영화의 소재 상 드라마가 중요한 데도 말이다.
    전개 빠른 편집은 되려 톡톡 튀던 LP판을 연상시켰다.

    완전 범죄를 위해서 시체를 가지고 장난을 쳤던건가?
    '양들의 침묵', '쎄븐', '원초적 본능'의 한국적 답습(?)
    여튼, 재미로만 봤는데 그게 충족이 안되서 조금 불만이었다.

    흠..Tell me something..?
    내가 바라는 건 Tell me more..다.

    200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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