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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인 (Villain , 2010)
    영화이야기 2014. 4. 5. 19:22

    일본판 레미제라블이라고나 할까. 삶이 비루하거나 가난한 것은 그들도 그들의 가족의 잘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비극과 밀접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슬프다. 어떤 의미에서 진정한 악인은 자신의 분노가 아닌 타인에 대한 조롱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속에서 악이란 개인적이 아니기 때문에 악인을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다. 


    분명한 것은 세상의 모든 일은 연관이 있다는 것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악과 선도 우리 사회의 거울이라 할 수 있으며 사회의 목표와 달리 지배의 논리는 선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기를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속 사랑은 애처롭기 그지 없다. 사랑이 철갑을 두르기까지 한두사람의 애정은 더욱 더 그렇다. 이것이 이들과 장발장의 차이라고 할까. 어쨌든 사람과 사회를 균형잡은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노력한 것은 이 영화의 미덕이다. 


    뱀발) '러브 익스포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미츠시마 히카리가 잠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도 역시나 그만의 뭔가 균열되어있는 연기력은 인상깊다.



    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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